서울--(뉴스와이어)--존경하는 임동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시정의 발전과 시민복리를 위한 바쁜 의정활동 중에서도 수도분할을 저지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서울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 중의 하나인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및 청소년 야외 음악당」 건립에 대해 의원님들께 말씀드리고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Ⅰ. 21세기, 문화의 세기에
서울을 「문화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입니다. 문화적 창의성과 다양성을 갖춘 도시만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으며, 품격있는 문화예술이 도시경쟁력의 원천입니다. 서울이 세계 일류도시로 발전해 가기 위해서는 서울의 문화를 세계 수준으로 높여 나가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반도체 등 IT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IT산업을 넘어 문화산업을 키워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의 세계 시장 규모는 총 3천억 불 수준이지만, 문화산업의 경우에는 게임시장만 해도 그 규모가 4천억 불을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문화산업은 한류(韓流) 열풍의 예에서 보듯이, 우리 문화에 대한 호감과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여, 우리 제품의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한국경제의 미래는 문화산업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창의력과, 동남아뿐 아니라 세계로 퍼져가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하면, 문화산업을 세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되면 서울은 동북아의 「경제 중심」, 「금융 중심」을 넘어 「문화 허브」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Ⅱ.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및 청소년 야외 음악당」은
세계 일류 문화도시 서울의 초석입니다.

21세기의 문화의 시대에 세계의 선진도시들은 도시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주요도시들도 경쟁적으로 문화 허브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는 1997년에 이미 오페라 극장과 중극장을 갖춘 ‘신국립극장’을 개관하였고, 싱가폴은 2002년에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을 갖춘 ‘에스플라나드 공연장’을 개관하였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도 각각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 등을 갖춘 ‘베이징 국립대극장’과 ‘상하이 동방예술센터’를 2005년 올해 개관할 예정입니다.

세계 일류의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우리시에서는 문화도시 서울의 상징 랜드마크로서, 오페라 전용 극장, 콘서트 홀, 청소년을 위한 야외음악당 등을 갖춘 「문화예술센터」를 건립하여, 서울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끌고, 서울을 동북아의 문화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초석을 놓고자 합니다.

Ⅲ. 시민의 문화욕구에 부응하여, 장기적인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에서는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문화정책으로 ‘공공문화시설 확충’이 최우선으로 꼽혔고, 올해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80%에 가까운 시민들이 오페라극장의 건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우리 서울시민들의 문화 욕구가 높아졌고, 대중문화와 함께 고급문화를 손쉽게 향유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2002년 10월 「비전 서울 2006」을 제시하면서 전용공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2004년 3월 「세종문화회관 발전전략 연구」 결과에서도 전용공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동안 적정 입지 및 시설 규모 등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 온 결과,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서울의 중심점인 노들섬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리고, 올해 2월 노들섬 매입에 대한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을 하는 한편, 세계 일류의 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건물을 만들기 위해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하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Ⅳ. 오페라 하우스는, 깊은 연구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선의 건립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3.28일부터 4.4일까지 동유럽의 주요도시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서울 중소기업의 EU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프라하, 부다페스트, 코펜하겐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방문을 통해, 함께 한 중소기업들이 5천여만 불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특히 코펜하겐 오페라하우스를 관심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헤닝 라르센이 설계한 코펜하겐 오페라하우스는 최첨단의 음향기술과 건축기법을 구현한 코펜하겐의 랜드마크였습니다.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는 유수한 기업이 전액을 부담하여 건립한 후, 코펜하겐시에 무상으로 기증한 것으로서 금년 1월에 개관했는데, 이미 향후 1년간의 공연 예약이 전부 매진되었고, 그 중 60%는 코펜하겐을 찾는 관광객들이 예약한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객들은 오페라 감상뿐만 아니라, 오페라 하우스 자체를 관광하기 위해서도 예약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페라하우스는 한 나라의 문화와 기술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젠 코펜하겐보다 훌륭한 오페라극장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및 청소년 야외 음악당을 어떻게 건립할 것인지, 건립비용이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용역 및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다른 도시의 사례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Ⅴ.오페라 하우스는 서울이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및 청소년 야외 음악당이 건립되면, 서울시민,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고, 한국을 상징하는 창작 오페라, 창작 콘서트들이 보다 쉽게 공연무대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수려한 한강경관과 어울리는 수변공연센터로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며, 시립예술단체의 Home Theater로서, 시립교향악단 등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는데 큰 밑받침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 여러분!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및 청소년 야외 음악당은 서울이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시장의 임기를 따지고, 정치적 득실을 계산하여 시기를 저울질할 것이 아니라, 서울의 10년 뒤, 100년 뒤를 내다보고, 문화의 초석을 놓아 나가야 합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의회의 지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 울 特 別 市 第155回 市議會 臨時會에서 서울특별시장
2004. 4. 20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