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사회복지 사이버 성문화 세미나’ 개최

광주--(뉴스와이어)--광주시와 광주여성희망포럼은 지난 18일 오후4시 CMB광주방송 문화센터에서 ‘사회복지 사이버 성문화 세미나’(부제 : 사이버 성문화 실태와 소수자의 인권 및 사회복지)를 열어 사이버 성문화실태를 조망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사회적 경각심을 심어주고 사이버상의 피해를 예방하고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소수자 집단 지원프로그램의 문제점과 대인관계, 참가자의 참여도 부족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우리사회의 진정한 소수자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효율적인 프로그램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 소수자 : 장애인, 노인, 요보호아동, 이주노동자, 국제결혼이주여성 등

또한, 쉼터 입소자에 대한 집단상담의 효과성 분석과 생존자를 위한 협동적 네트워크 활성화 및 쉼터 퇴소후 자립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세미나는 ‘광주시 사이버 성문화 실태’를 주제로 김소정 광주대학교 교수와 변귀연 호남대학교 교수가 발제와 토론을 맡고 ‘ 소수자 권리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송기범 호남대학교 교수와 이재술 나주노인복지관장, 이석호 광주시 여성청소년정책관실 가족복지담당이 발제와 토론을 맡았다.

김소정 광주대학교 교수가 광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 사이버 성문화 실태조사 내용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하루 평균 3시간, 업무와 학업 외 인터넷 사용은 평균 2시간으로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여자보다는 남자 대학생의 사용시간이 더 길었다.

메신저(81.0%), 채팅방(31.7%), 미니홈피(68.8%), 카페(25.5%) 등이 교류와 상호작용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다. 사이버 성폭력 가해경험은 20%로 이성에게 폭언을 하거나 음담패설 형태가 많았으며, 피해경험은 49%로 음란물이나 음란 메시지 받음과 이성에게 폭언으로 공격당하는 유형이 많다. 가해경험은 남학생이 더 많았고, 피해경험은 남녀의 차이가 없었다.

사이버 성폭력 피해 경험에 대한 반응으로 여학생은 불쾌감이나 수치심,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 반응이 더 높았으나 남학생은 별다른 느낌이 없거나 재미있었음과 같은 중립적이거나 우호적인 반응이 더 높았다.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수록 사이버 성폭력 가해경험은 높아졌으나, 사이버 성폭력 피해경험은 인터넷 사용시간과 무관했다. 사이버 성폭력 가해경험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폭력가정에서 성장한 경향이 있고, 성폭력 인지도가 낮으며, 특히 사이버 상에서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중자아 의식이 유의하게 높았다.

사이버 성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현실세계에서도 폭력경험이 많은 경향을 보여 사이버 상에서 폭력이 현실과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소수자 권리와 사회복지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는 먼저 소수자 집단 지원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는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대인관계 기회, 지속적인 프로그램의 운영 결여, 참가자의 참여도 부족, 예산부족, 의사소통의 어려움, 다문화 가족과 이주 노동자 가족대상으로는 다문화적 내용이 전혀 없는 사회복지정책과 다문화 없는 다문화 사회가 문제이며, 이 밖에도 예산의 부적절한 분배에 따른 예산 낭비, 동화주의적 접근, 공급자 가치관 중심(수요자 배제), 통합기능의 네트워크 부재 등이 지적됐다.

소수자 집단 지원 프로그램 개선점으로는 문화적 역량 갖춘 전문 인력 양성, 문화적 역량을 갖춘 전문가의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참여, 과학적 체계적 용구 파악의 중요성, 대상자의 서비스 접근성 및 적격성 확보가 필요하고, 프로그램 개발시 고려사항은 신뢰성/수용성 확보, 문화적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는 프로그램,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인권의 도시로서 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체계적이고 통합적 지원에 대해 민·관·학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시민원들이 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늘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wangju.go.kr

연락처

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정책관실
사무관 이봉기
062)613-2270
011-9602-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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