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조금 서툴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정성을 들여 차량의 물기를 닦고 또 닦고, 떠날땐 90도 각도로 인사하며 배웅하던 모습에서 받은 감동은 고객서비스란 성심을 다한 마음이지 장애가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1일,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사장 서영태)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과거 인기그룹이었던 클론의 강원래씨가 약 1백여명의 이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띤 강의가 펼쳐졌는데, 이와 동시에 화상 생중계로 충남 대산공장 임직원들까지 귀를 쫑끗 세우며 강씨의 강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강원래씨가 현대오일뱅크 전 임직원의 고객서비스 스타 강사로 나선 것은 방송을 마치고 무심코 주유하러 들린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정신지체 장애세차원들이 제공하는 정성어린 서비스를 받고 느낀 감동을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기고하면서부터....

강원래씨는 장애인촉진공단에 보낸 편지에서 “요령이나 건성으로 해도 누구하나 나무랄 사람은 없지만, 주유소 세차장에서 계속 나오는 고객 차량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정성들여 닦고, 다음차가 나오면 바로 그 쪽으로 달려가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 그리고 고객차량이 떠날 때 90도 각도로 깍듯이 인사하며 성심껏 배웅 하는 모습에 무언의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강씨는 그동안 장애인들은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주변의 편견을 인정하기 싫었지만 정작 그러한 편견에서 무관심하려한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고 이러한 감동을 비장애인인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희망에서 글을 보내게 됐다”며 “서비스란 외모로 고객의 호감을 사는 것이 아니라 성실과 진실이 백점짜리 고객 감동이다”라고 편지를 끝맺었던 것.

이러한 강원래씨의 작지만 깊은 감동을 느낀 경험은 자연히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에게도 알려졌는데, 서영태 사장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전해받은 강씨의 편지 전문을 전 임직원들이 필독하도록 하며 고객서비스의 참의미를 함께 공유토록 했다.

또한 회사에서 매달 다양한 주제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오일뱅크 아카데미’의 강사로 강원래씨를 초빙해 ‘나의 희망’을 주제로, 전 임직원들이 특강하도록 추천해 클론 시절보다 더 인기있는(?) 강원래씨의 모습을 함께 하도록 했다.

강씨는 이날 강의에서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인기절정의 가수에서 불의의 사고로 자신앞에 닥친 불행, 끝없는 절망과 비관의 모습, 또 이를 극복하며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 하며 우리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잔잔히 꼬집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에는 현재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함께 이들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직장인 주유소 현장에 잘 적응하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직영 주유소 7군데에 약 22명의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세차 서비스 및 주유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oil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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