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깨니 성공이 보인다...기존 상식 뒤엎는 제품 인기
위스키는 40도라는 고정관념을 깨라
위스키는 40도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제품이 있어 화제다. 일반적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수입되는 위스키는 40도 이상이라는 고정관념이 팽배했다.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도수는 40도 이하라는 사실도 테이스팅 조사 결과 나와있다.
국내 뿐 만 아니라 외국의 사례들도 도수가 낮아지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세계 5대 위스키 생산국 중 하나인 일본의 경우 산토리社의 토리스(37도), 아사히社의 블랙니카(37도)가 대표적인 일본위스키로 판매 상위를 점하고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법규상 위스키 알코올 도수를 37도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 버번 위스키인 Jim Beam의 경우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37도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주류업계는 36.5도 위스키가 화제다. 종합주류업체인 수석밀레니엄이 국내 업계 최초로 40도의 마지노선을 뚫은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한 것이다. 이는 주로 스트레이트 잔으로 위스키를 마시는 한국인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한국 최초로 위스키 블랜딩을 시작한 마스터 블랜더 이종기 교수가 직접 참여해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골든 블루’는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을 사용한 프리미엄 위스키로 과거 독주를 즐기던 문화에서 벗어나 위스키 본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소주시장에서도 도수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주류는 포화상태에 이른 소주시장에서 부담 없이 덜 취하며 즐기는 최근 술자리 트렌드에 착안, 16.8도 저도주라는 ‘처음처럼 쿨’을 출시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처음처럼 쿨’은 자칫 저도 소주가 가질 수 있는 밋밋한 맛을 없애고 소주 본연의 톡 쏘는 맛과 부드러운 맛의 황금비율을 유지하며 20~30대 유입인구가 많은 신촌, 홍대, 강남, 명동지역 주점에서 높은 선호도을 얻고 있다.
흔들어 먹는 탄산음료, 떠 먹는 커피
올해 3월 출시한 `환타쉐이커흔들흔들`은 탄산음료는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깬 흔들어야 마실 수 있는 역발상 음료이다. 젤리 속에 탄산이 들어 있어 젤리를 씹는 순간 입안에서 톡 쏘는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환타쉐이커흔들흔들 국내 출시 5개월 만에 1년 목표치를 모두 판매할 정도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홍대 디저트 카페나 호텔 디저트 뷔페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착안해 지난 8월 젤리 타입의 떠먹는 디저트 ‘커피앤젤’을 선보였다. 이는 식후 단맛의 커피를 선호하는 중 장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기획된 제품으로 합성첨가물(합성착향료,합성착색료,합성보존료)을 넣지 않았으며 인공향이 아닌 커피 분말로만 맛을 내 냉장 보관해 먹으면 냉커피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라면은 고열량 식품이라는 고정관념 타파
‘라면’은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피해야 할 대표 식품으로 꼽힌다. 이에 풀무원은 과감한 제품 혁신으로 ‘생가득 생라면’이라는 웰빙 라면을 출시했다. ‘생가득 생라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을 사용하고 MSG, 합성착향료 등 화학적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채 신선한 원료만을 엄선해 만들었다. 기존 라면보다 열량은 150kcal 정도 낮으며 지방은 약 1/10 수준이다. 면발은 튀기지 않아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국물은 천연원료로 맛을 내 얼큰하고 담백하다.
오뚜기 ‘컵누들’은 기존 용기면 대비 칼로리가 1/3(120Kcal/37.8g)밖에 되지 않는 저열량 식품이다.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아 면발이 찰지고 부드럽다. 매콤한 맛, 김치맛, 우동맛, 완탕, 갈비탕 등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총 5종의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몸매 관리에 많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정관념을 넘은 이색 간식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소스에 찍어먹는 김밥, ‘고추소불고기김밥’을 출시했다. 이 이색 김밥의 탄생은 대학생마케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대학 분식집이나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순대, 튀김 등 먹을거리를 떡볶이 소스에 비벼먹거나 찍어먹는 경우가 많은 것에 착안, 약 1개월 동안 상품컨셉트와 소스, 토핑 등 상품개발기간을 거쳐 소스에 찍어먹는 김밥을 본격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고추장 소스용기가 별도로 들어가 있어 원하는 만큼 소스 맛을 조절할 수 있다.
녹원FNC는 집에서, 혹은 밖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떠먹는 피자’를 판매 중이다. 보통 피자를 주문하면 30분을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떠먹는 피자’는 전자레인지에 3분간만 데워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피자는 일반 조각 파지가 아닌 숟가락으로 떠먹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맛은 순한맛, 매운맛 2가지다.
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은 차게 먹어야 한다`는 상식을 깨고 녹차 아이스크림에 녹차 라떼를 붓고 불에 데워 먹는 뜨거운 아이스크림, `아포 그린티`라는 이색 메뉴를 개발해 겨울철, 색다른 디저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 역시 ‘떠먹는 베리 요거트’ 라는 이색 케이크를 출시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떠먹는 베리 요거트는 포크로 떼어먹는 일반 케이크와 달리 스푼으로 떠 먹는 이색 케이크다. 큼직한 딸기를 듬뿍 넣어 딸기 특유 맛을 살려냈으며, 부드러운 케이크를 요거트와 믹스시켜 빵의 부드러움과 요거트의 상큼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기능성 과일음료 업체인 스무디킹은 따뜻한 스무디 `핫 스무디`로 겨울손님 맞이 중이다.
스무디는 바나나 오렌지 딸기 등 다양한 천연 과일에 비타민, 미네랄, 얼음 등을 블렌딩해 차갑게 즐기는 음료지만 핫 스무디는 스무디에 얼음 대신 스팀우유를 넣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수석밀레니엄의 박희준 이사는 “시장의 블루오션을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주 타깃층의 트렌드 변화를 제대로 읽어야 할 뿐 아니라 폭넓은 시장조사와 제품 연구 등 다양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1등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인 만큼 ‘골든블루’가 위스키 시장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jnbsco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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