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2008년 공격경영으로 지속 성장세 견인
벤처기업협회(회장 서승모)는 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KOVRI)이 2008년 12월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15,253개사(예비벤처 제외)를 대상으로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실시한 ‘2009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벤처기업의 경영성과 우수 - ‘07년 대비 매출 16.5.%, 고용 7.9% 증가
‘08년도 벤처기업의 평균매출액은 60.1억원으로,‘07년도의 51.6억원에 비해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8년도 창업기업을 제외한 제조업에 종사하는 벤처기업의 매출증가율이 19.4%로 대기업(22.0%)보다는 다소 낮으나, 중소기업(18.1%)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7.3%로 대기업(6.6%)과 중소기업(4.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률이‘07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의 평균 근로자 수도 27.3명으로 ‘07년도의 25.3명에 비해 7.9% 증가하였고, 근로자 중 정규직의 비율도 90.8%로 나타나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08년 12월말 정규직 기준, 인력구성을 보면 생산 9.7명, R&D 6.0명, 관리 4.7명, 영업 2.7명, 기타 1.7명 등의 순이나, R&D인력의 비율이 전체 인력의 24.2%를 차지하여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R&D 인력도‘07년도의 5.4명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첨단산업 위주의 벤처기업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R&D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71.4%(복수 응답)에 달해 정부 및 협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벤처기업의 신규투자 증가 - ‘07년 대비 R&D투자 22.6%, 설비투자 46.1% 증가
‘08년도 벤처기업의 평균 R&D투자는 2.5억원으로,‘07년의 2.0억원 비해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R&D투자비율은 3.7%로 중소기업(1.2%)과 대기업(2.0%)에 비해 높은 수치로 지속적인 R&D투자가 벤처기업 성장의 원동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벤처기업의 평균 설비투자액은 4.2억원으로‘07년도 2.9억원 비해 46.1%의 급증세를 보여, 금융위기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벤처정신이 발휘된 것으로 분석된다.
□ 벤처기업의 기술수준 뛰어나 - 세계 최고수준 기술보유 벤처기업 37.3%
벤처기업이 자체 평가한 기술력 수준을 보면, 세계 유일 기술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6.7%, 세계 최고수준과 동일하다는 응답이 30.6%로 전체의 37.3%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규격(ISO, CE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71.7%로 나타나 벤처기업의 제품·서비스가 국제적인 품질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 벤처기업의 경영애로 -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 73.6%
벤처기업의 경영애로로는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73.6%(복수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금조달(67.3%), 필요인력 확보(62.4%), 국내 판로확보(58.4%), 추가적인 신기술개발(54.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 위주의 벤처기업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해외시장 개척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종합 평가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벤처기업은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창의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 경제발전의 핵심적인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벤처기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 및 자금조달, 우수인력 수급, 기술경쟁력 및 글로벌 시장개척 등이 원활히 이루어져 중견기업, 더나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벤처기업협회 개요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건전한 벤처생태계 조성, 벤처기업 육성과 성장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도입 건의, 벤처기업간 상호교류를 통한 유대결속 강화 및 애로사항 수렴,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기술강국 실현, 21세기 신성장산업 육성의 주역으로서 국가 경쟁력 제고 주도 등의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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