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세계 최초 가축 설사예방 백신용 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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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2009-12-22 15:19
화성--(뉴스와이어)--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세계 최초로 가축 설사병 예방 백신 벼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국내에는 돼지 등 가축의 설사병 발생이 증가해 이로 인한 성장지연 및 폐사로 가축사육 농가에게 많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농가에서는 설사병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항생제와 지사제 등을 투여 하여 사용함으로서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항생제 사용은 가축에게 내성이 생기거나 체내에 잔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럽연합은 2010년까지 축산 항생제 사용금지를 선포하는 등 각국에서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2004년부터 항생제 사용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설사병에 대한 치료 및 예방수단으로 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올해 세계 최초로 유전 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세균성 설사병 예방백신용 벼를 개발하여 국내 특허를 출원(출원번호:10-2009-0125389. 2009. 12. 16)하게 됐다.

이 백신용 벼 개발로 인해 국내 세균성 가축설사병으로 인한 농가손실액 1,440억원을 절감 할 수 있게 됐으며, 경기도에서 만도 년간 276억원을 절감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용 볍씨 1kg에 약 10mg의 예방용 백신성분이 함유되어(쥐 1만마리 예방백신가능) 있어 이를 실용화할 경우 경제적 이익은 물론 가축의 세균성 설사를 거의 100% 예방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생제 오남용을 막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후 설사병 백신생산 형질전환 벼의 환경위해성 평가 및 품종등록을 실시하고, 국제특허를 획득해 국제적으로 인용이 많이 되는 인정된 학술 논문(SCI)지에 게재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도 받을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이후에는 산업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해 농가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농업기술원 김영호 원장은 “돼지 등 가축 사육시 문제되는 세균성 설사병에 대한 백신 벼 개발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식물에서 유전 공학을 이용하여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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