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7頭 기증해
특히 이번 기증식에는 가족인 언니와 동생이 각각 안내견을 분양받게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선지원氏(18세,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1年)로 선氏는 언니인 선명지氏(‘08. 6月 분양)에 이어 가족이 각각 안내견을 분양받게 되었다. 지난해 안내견 ’총명'을 분양받은 언니는 새롭게 안내견과 생활하는 동생을 축하해 주기위해 기증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동생인 선지원氏의 경우 언니 선명지氏의 안내견 분양이 본인의 결심에도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어릴 적 원인불명의 선천성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두 자매였지만 남다른 재활의지로 맹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각각 진학한 상태. 언니인 명지氏가 대학 1학년 때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 안내견을 신청하여 생활하게 되었고, 활발하게 외부활동을 한 결과 동생에게도 동기 부여가 된 셈이다.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는 선지원氏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안내견 분양 교육을 받으며 안내견과의 호흡을 맞추었고, 이후부터 본격적인 안내견과의 동반생활을 시작하였다. 선지원氏는 “언니가 안내견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기증받을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어요. ‘초원’이랑 생활해보니 외롭지도 않고 든든해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 대학생활 열심히 해서 훌륭한 특수 교육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93년부터 안내견을 분양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기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선지원氏 경우와 같은 대학생을 비롯해 안내견을 필요로 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증하여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겠다”라고 기증식을 갖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세계안내견협회(IGDF)의 정회원 양성기관으로 매년 12~15두 규모의 안내견을 양성하여 국내에 무상보급하고 있으며 우수 안내견 양성을 위해 번식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94년 첫 분양 이후 총 130頭의 안내견을 기증했으며 이 날 분양되는 7頭를 포함해 현재 60頭의 안내견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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