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역사 연구와 역사교육은 결코 과거를 연구하고 과거사를 가르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회와 그 구성원의 미래에 대해 현재의 역사학과 역사교육은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일본의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30년 후의 일본’을 기약하고 있는 것도 이로부터 연유한다.
지난 2월 8개의 한국사관련연구단체가 모여 한국사연구단체협의회(회장 김도형 연세대 교수)를 결성하고 일본 역사교과서의 역사 이해에 대한 우려와 그 대책을 계획하였다. 한국사연구단체협의회를 필두로 역사학계 전반에서도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우려와 미래지향적 역사인식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이에 역사연구단체협의회는 2005년 3월 31일 학계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단체(모두 48개 단체 참여)로 결성되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지속적인 학술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나아가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포함한 역사학계가 과거의 단기적인 대응방식을 반성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술운동을 벌이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사연구단체협의회와 역사연구단체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 5일 일본 역사교과서의 검정통과 사실에 극도의 우려를 표하며 4월 7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기록과 역사 이해 그리고 이를 통한 미래 세대에 대한 역사교육이 필요하며, 이로써 한일 양국간의 미래 지향적 관계가 설정될 수 있음을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역사연구단체협의회는 먼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의도하는 군국주의적 황국사관에 바탕한 체계적 역사교과서 편찬과 공론화 및 여론몰이의 움직임을 차단하고 그들의 시대착오적 과거미화 혹은 자학사관의 탈피라는 미명 속에 담겨진 의도를 밝힐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한국사연구단체협의회와 역사연구단체협의회에서는 일본교과서 분석팀을 조직하여 학술대회를 통해 일본의 잘못된 사실왜곡과 역사인식의 문제점을 학문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역사서술과 역사인식”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되는 본 학술대회에서는 허동현(경희대) 교수가 먼저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후쇼사 版) 문제의 배경과 특징 : 역사기억의 왜곡과 성찰” 이라는 제목으로 총괄하여 일본 역사교과서의 문제배경과 특징을 정리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각 시대사 별로 살펴보았다. 고려 이전의 역사서술과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연민수(부산대) 교수가 분석하고, 고려시대부터 강화도 사건전으로 분류된 중근세사 서술에 대해서는 박수철(전남대) 교수가, 강화도 사건이후 러일전쟁까지의 근대사 서술에 대해서는 한철호(동국대) 교수가, 1910년에서 현재까지의 근현대사 서술에 대해서는 박찬승(한양대) 교수가 분석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 교과서에 나타난 역사인식의 문제점과 한계, 그리고 그에 대한 미래지향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시간 동안 진행될 종합토론에서는 손승철(강원대) 교수의 사회로 김태식(홍익대), 최석완(대진대), 유용태(서울대), 한운석(상지대), 송상헌(공주교대) 등이 참여하여 바로 이점을 다루게 될 것이다.

주제 :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역사서술과 역사인식
일시 : 2005년 4월 22일(금) 오후1시~6시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주최 : 역사연구단체협의회
주관 : 한국사연구단체협의회

역사연구단체협의회 참여 연구단체

고구려연구회/고려사학회/단군학회/대구사학회/대한상고사학회/동양사학회/명청사학회/무악실학회/문화사학회/백산학회/부산경남사학회/송요금원사연구회/역사교육연구회/역사교육학회/역사문화학회/영남고고학회/일본사학회/전남사학회/제주도사연구회/조선사연구회/중국고대사학회/중국근현대사학회/중국사학회/한국고고학회/한국고대사학회/한국고대학회/한국교회사학회/한국근현대사학회/한국기독교역사학회/한국문화사학회/한국미국사학회/한국민속학회/한국민족운동사학회/한국불교미술사학회/한국사상사학회/한국사연구회/한국사학사학회/한국사학회/한국상고사학회/한국서양사학회/한국서양중세사학회/한국여성사학회/한국역사민속학회/한국역사연구회/한국중세사학회/한일관계사학회/호남고고학회/호서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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