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21세기 첫 10년 최고의 CEO 선정
이건희 전 회장은 응답자의 직종을 불문하고 40% 이상의 지지를 얻어 기여도 평가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했고, 정몽구 회장 역시 모든 응답자가 2위로 꼽았으며, 두 CEO 모두 은행 종사자가 타 직종에 비해 기여도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46.8%)과 여성(44.9%) 모두에서 이건희 전 회장이 1위로 조사되었으며, 정몽구 회장이 뒤를 이었고, 유일한 벤처기업인으로 순위에 오른 안철수 의장의 경우 남성(4.9%)에 비해 여성(9.1%)의 기여도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29일 이건희 전 회장의 특별사면이 결정되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이 전 회장의 현업 복귀에 대해 찬성이 61.9%로 반대(26.7%)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전 회장의 복귀에 대해서는 은행 종사자층이 86.4%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증권사(61.8%)가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12월 1일과 2일 양일간 경제학자, 은행, 증권, 보험업 종사자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자세한 설문 결과는 포춘코리아 신년 특집호 커버스토리 ‘CEO of the DECADE‘’에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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