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졸업생 대상 ‘E-Learning’ 연수 실시…신기술·직무능력향상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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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0 09:34

천안--(뉴스와이어)--“우리회사가 주로 하는 것은 모터, 유공압, 온도제어 등이라서 ‘PLC전기공압제어’ 이러닝 교육을 들었는데, 기존에 알던 부분은 더욱 자세히 배우게 됐고 몰랐던 점은 새롭게 알게 되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공압제어에 대한 이론적인 면은 책을 보며 공부해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현상이 일어나는 부분은 명확히 설명할 수 없었는데,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2월~3월 6주간에 걸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졸업동문 직무능력향상연수(E-learning 과정)’에 참여했던 유니랩의 신태식 씨(30세. 98학번. 정보기술공학부 전기공학전공 졸업)는 당시 과정이 자신의 직무수행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에 아직도 가슴이 뜨겁다. 정보기술공학부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수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특히 동영상 강의는 이해가 잘 안 되는 점이 있기 마련인데, 한기대 콘텐츠는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첨단기법으로 ”PLC 작동단계 학습이 세밀하게 구성돼 있어 학습하기 매우 쉬었다”고 회고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의 ‘졸업동문 직무능력향상연수’는 한기대 졸업동문들에게 현장중심의 고품질 이러닝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신기술 및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전액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한기대만의 차별화된 졸업생 맞춤형 사후관리 교육과정이다.

한기대 졸업동문 직무능력향상 연수분야는 ▲기계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디자인 ▲HRD 및 기타 등이며, 2010년도에는 각 분야에 노후된 과정을 폐강하는 대신 전공분야 신규과정을 17개 과정 신설, 총 46개의 우수한 이러닝 과정이 1월 4일~2월 26일까지(8주간) 개설된다.

경기도 안양에 있는 대하메카트로닉스(주)에서 개발팀장으로 근무하는 이정철씨(33세. 00학번. 기계정보공학부 졸업)도 ‘솔리드웍스(SOLID WORKS) 강좌’를 들었던 게 제휴업체와 순조로운 업무협의와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됐다.

“프로젝트 진행 중 다른 업체와 기술적인 제휴를 맺고 업무를 협업하는 과정에서 솔리드웍스(3D 설계용 프로그램)를 이용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모교(한기대)에서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 안내 메일을 받고 수강신청을 하게 됐죠. 저는 중급 수준이었는데, 이러닝 교육을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또한 교육을 바탕으로 제 업무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었어요. 각 기업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가동시킴으로써 개발기간의 단축과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차이에 따른 변환 시간을 줄임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씨는 “포토샵 강의를 통해서는 제 취미인 사진 편집기술도 익히게 돼 삶의 질까지 향상됐다”고 덧붙인다. 이 씨는 “타 대학과 달리 졸업생에 대한 모교의 배려가 너무 고마웠으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였다”고 회고한다.

한기대 졸업동문 직무능력향상연수는 2006년 34개 과정에 498명, 2007년에 36개 과정에 420명, 2008년에 54개 과정에 450명, 2009년 46개 과정에 371명 접수진행(2010년 1월 개설) 등 약 2천여 명의 졸업생들이 연수에 참여했다. 매년 졸업생의 80%가량이 참여하고 있다. 한기대 졸업생들의 ‘전공 및 자기계발의 요람’역할을 하는 셈이다.

올해 이러닝 연수를 받은 한기대 졸업생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체연수만족도는 4.3점(5점 척도), ▲직무능력향상 만족도는 4.1점(〃), ▲콘텐츠 만족도 4.0점(〃), ▲운영지원 만족도 4.1점(〃) 등 전반적으로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습 콘텐츠를 어디에 활용하였나?’에 대한 질문에는 54%가 개인능력개발, 32%가 현장직무능력, 14%가 개인참고자료로 활용했다고 답해 자기계발과 직무능력에 대한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대는 졸업동문 직무능력향상 이러닝 연수는 개인당 2개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 후 1개월간 복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 중 성적 및 학습우수자 20명을 선발하여 대학총장 명의의 우수증서와 상품을 수여한다.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 임경화 원장(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은 “한기대생들은 학부시절 높은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여느 대학 학생들보다 월등한 창의력과 실무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졸업 후에도 이러닝 재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배양해 자기 자신과 한기대의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91년 정부(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2009년부터 10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앙일보의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여 ‘학생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공학계열부문’ 평가에서 총 63개 대학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2017년 1월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86.6%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 2일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영문브랜드 코리아텍(KOREATECH)을 선포하고 콜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