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변화의 시기에 기회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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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2009-12-31 14:59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금융위기의 터널을 벗어나는 격변의 시기,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10년에도 세계 경제의 혼돈이 이어지겠지만 더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31일 배포한 경인년(庚寅年)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녹색산업이 떠오르고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으로 경제의 세계화가 촉진되는 등 세계 경제가 큰 변화를 겪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변화의 시기는 기업에게 또 다른 기회이기에 이 기회를 어떻게 포착하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 방침으로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활발한 연구·개발(R&D) 추진과 선진화된 마케팅 활동을 그 예로 들었다. 또 사업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성장 동력도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새해에 강도 있게 추진할 글로벌화가 CJ그룹에게는 무엇보다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중국과 인도가 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해 아시아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이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글로벌 그레이트 CJ(Global Great CJ)’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국내외 인재 확보와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해 좋은 성과를 보인 CJ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 엠넷미디어 등 그룹 내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사업군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지난해 자체 제작 프로그램 ‘슈퍼스타K’·‘롤러코스터’의 높은 인기와 관람객 1100만 명을 기록한 영화 ‘해운대’의 흥행 등 CJ의 E&M 사업은 사업군 중 발군의 성과를 보였다. 2009년 말 온미디어 인수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도 평가했다. E&M 사업의 모든 계열사들이 서울 상암동의 ‘CJ E&M 센터’로 모여 각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내, 아시아 최고의 E&M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손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손 회장은 “2010년은 CJ그룹이 ‘나눔 경영’을 펼친 지 10년을 넘어서는 뜻 깊은 해”라며 “더욱 적극적인 나눔 경영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자”고 말했다.

CJ는 1999년 그룹 내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CJ그룹 개요
CJ그룹의 모기업은 1953년 8월 세워진 제일제당공업(주)이다. 창업자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으로 CJ는 1993년까지 삼성그룹 계열사였다. 주요 계열사는 생명공학 분야에 CJ제일제당바이오, CJ헬스케어, 식품 및 서비스 분야에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에 CJE&M, CJCGV, CJ헬로비전, CJ파워캐스트, CJ에듀케이션즈, 신유통 분야에 CJ오쇼핑,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 인프라 분야에 CJ건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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