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충남발전연구원

공주--(뉴스와이어)--외환위기 이후 일련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지역금융기관은 더욱 쇠퇴하여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균형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지역금융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충남발전연구원 김양중 책임연구원과 한밭대학교 류덕위 교수는 ‘충남리포트’ 제28호에 <대전 충남의 금융산업과 지역발전>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전국의 지역별 금융기관 점포수 감소율 추이를 보면 일반은행의 경우 수도권은 0.9% 감소에 그쳤으나, 지방은 지방은행의 퇴출 등으로 지방평균 16.3%로 감소했으며, 일반은행의 수도권 비중도 1997년 57%에서 2007년 61.1%로 4.1%p증가했다”고 언급하면서 “결과적으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증대시키고, 지방의 서민과 영세상공인들의 금융접근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전충남의 실물부문 구성비는 2007년 기준 전국 인구의 7.1%, 지역내총생산(GRDP) 8.2%, 사업체 수 6.8%를 점하고 있으나, 금융부문은 4%수준으로 실물부문에 비해 낙후되어 있어 지역 금융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지역균형발전과 사회통합차원에서 정책적 배려와 발전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전충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구성비 추이를 보면 산업대출은 1997년 65.7%에서 2007년 50.9%로 14.8%p 감소한 반면, 가계대출 구성비는 34.3%에서 49.1%로 14.8%p 증가하였다. 특히, 충남은 대전에 비해 그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 산업지원 기능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면서 “지역금융이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이 지역산업발전을 위해 투자되고, 지역의 실물부문 발전으로 금융수요가 증대되어 금융산업이 호전되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와 류 교수는 “대전충남 지역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 지역환원금융 강화와 금융-산업의 선순환구조 정착 ▲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공급 확대 ▲ 지역산업구조 고도화와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공생전략 추진 ▲ 지역금융기관들의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금융기관들의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구조개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리스크 관리능력을 강화해야 하며, 지역금융기관 간 협력 및 금융 전문 인재 양성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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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남발전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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