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출 중소기업에 청년무역인력 200명 지원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광진구에 소재한 마이크로화이바 청소용품 회사 (주)클렘본에서 무역서포터즈로 근무하던 Y씨의 2010년 새해 출근길이 유난히 가볍다. 이제는 어엿한 정규직원이 되어 출근하기 때문이다. 불과 몇 달전만 해도 사정은 완전히 달랐다. 작년에 전세계를 휩쓴 금융위기와 함께 닥쳐온 취업난은 Y씨에게도 예외는 아니어서 바늘구멍보다 더 좁아진 취업의 문은 우수한 어학실력을 갖춘 Y씨에게도 좀처럼 열릴 기미가 없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실의에 빠져있던 Y씨에게 서울시의 청년일자리창출과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인 무역서포터즈는 말그대로 어둠 속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었다. 비록 6개월의 기한이 정해져 있는 무역서포터즈 근무였지만 희망하던 무역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발휘한 Y씨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 새해부터는 정규직원이 되었다. “중소기업이다보니 여러가지 일을 같이 해야 하는 부담이 있긴 했지만, 바이어도 만나고 해외전시회 참가준비도 하며 실무를 바로 접하다 보니 6개월 만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전공과 상관없이 취업사이트를 전전하면서 시간을 소비하며 망설이기보다는, 자신의 전공과 적성에 맞는 일을 직접 경험하면서 경력을 쌓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고 Y씨는 밝혔다. 또한 “서포터즈 근무 전 2주간의 무역실무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이는 Y씨의 얼굴에는 희망찬 미래에 대한 기대가 가득하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성호전자’는 그동안 회사에 대한 애정과 무역업무에 열정을 가진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내실있고 탄탄하지만 중소기업이라는 인식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찾기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무역서포터즈 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 이같은 고민은 사라졌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서울시에서 무역서포터즈로 지원해 주었기 때문이다. 성호전자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기회조차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무역 업무에 관한 교육을 시킬 시스템도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더욱 힘들고요” “하지만 서울시의 지원으로 무역관련 사전교육을 받은 서포터즈가 투입되니 기업 입장에서는 재교육하는 시간도 절감될 뿐만 아니라 6개월간 우수한 인재인 서포터즈를 업무에 투입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 2010년 무역서포터즈 · 참여기업 모집 》

서울시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심각해진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해외마케팅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돕기 위하여 1월 5일(화)부터 21일(목)까지 무역서포터즈 200명과 참여 수출중소기업 200개사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무역서포터즈’는 2009년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서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실력을 가진 젊은 인력을 수출 중소기업에 배치하여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게 하는 제도이다.

무역서포터즈 사업은 단기적인 공공근로사업과는 달리 무역실무교육을 통하여 무역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 후 중소기업과 맞춤형 매칭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정규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역서포터즈 신청은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전문대 이상 졸업자(2010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로서 일정수준 이상의 외국어 성적소지자(영어의 경우 토익 700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성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무역서포터즈는 서류심사 등을 거쳐 선발되면 3주간의 무역실무 교육을 받은 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배치된 중소기업에서 해외마케팅 지원, 수출입 관련 문서작성 및 통번역 지원, 기타 무역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 시간은 매일 8시간 주 5일 근무, 월 11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게 되며, 교육기간 중에는 하루에 10,000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무역서포터즈 인력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에 사업자등록증이나 공장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은 물론 수출준비중인 중소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무역서포터즈 참여기업은 1일당 35,000원의 무역서포터즈 인건비와 4대보험료 중 사용자부담분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1일당 10,000원을 무역서포터즈의 교통비와 중식비로 부담하여야 된다.

《 2009년 무역서포터즈 31명 정규직 전환 성공 》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무역서포터즈 운영결과 총 3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인력난을 완화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하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무역서포터즈’들은 무역관련 서류작성 및 번역, 해외전시회·통상사절단 참가준비 과정 등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고, 이들 중 일부는 중소기업의 수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휴온스’를 비롯한 ‘디오텍’, ‘이스트소프트’ 등 무역서포터즈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의 관계자들은 무역서포터즈의 실력과 적극성, 책임감 및 긍정적 사고가 정규직 전환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 정규직 전환시 추가 인센티브 제공 》

서울시는 이같은 정규직 전환성과와 지난해의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무역서포터즈 제도’가 임시적인 일자리 양산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서포터즈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올해는 제도를 한층 더 보완하여 실시한다.

먼저 무역서포터즈를 지원받은 기업이 서포터즈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되는 경우 서포터즈 인건비로 매월 1,000,000원을 4개월간 추가로 지원하여 장기적인 일자리창출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배치전 사전교육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서포터즈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무역교육기간을 2주에서 3주로 확대하고, 강의내용도 이론적인 사항보다는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위주로 구성하여 선발된 무역서포터즈가 시차없이 무역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실시되는 올해의 무역서포터즈 사업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실업을 해소하여 실질적인 일자리창출 효과를 거두는 한편, 수출중소기업에게는 인력지원을 통한 수출증대로 경영난을 해소하여 서울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역서포터즈 희망자와 참여 희망기업은 접수기간(1월 5일~1월 21일) 중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지원서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필요서류(서포터즈 : 졸업증명서,어학성적증명서 등 / 참여기업 :사업자등록증, 수출실적증명서 등)를 서울시를 방문하여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에 의해 선발된 무역서포터즈 합격자(예비합격자 포함) 및 참여기업은 2010. 1. 29(금)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기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1.5(화)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경쟁력강화본부
국제협력담당관 김진만
3707-9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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