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주간 상승률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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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2005-04-24 10:00
서울--(뉴스와이어)--3월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주간 매매변동률이 지난 주엔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 지역은 지난 주 0.32% 매매변동률을 기록해 전 주(0.43%) 보다 다소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 주(1.43%)에 비해 0.77%포인트나 상승폭이 줄어들어 지난 주 0.66%에 그쳤다. 저밀도재건축이 주간 0.5%, 일반재건축은 0.71%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3월말부터 주간 1%대의 상승률을 보였었다.
정부가 층고제한, 안전진단강화, 세무조사 등 재건축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수요 문의도 다소 줄어들었다.
한편 신도시는 주간 0.56%, 수도권은 0.18% 주간 변동률을 보여 수도권 매매시장은 전 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주간 하락세를 보인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도시와 용인 등 일부 지역으로는 여전히 전세수요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세 수요도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서울 전세시장은 주간 0.02%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0.38%, 수도권은 0.16%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구(0.92%), 강남구(0.5%), 서초구(0.4%), 중랑구(0.36%), 영등포구(0.34%), 강동구(0.33%), 양천구(0.26%), 동작구(0.23%), 종로구(0.21%) 등이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 아시아선수촌, 가락동 롯데캐슬파인힐,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등 주요 중대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였고 강남구 역시 주요 단지 중대형이 실수요 대비 매물 부족으로 호가 중심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강남권 등 주요 지역 주간 상승폭이 전 주에 비해 일제히 둔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주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재건축 시장에서는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와 서초동 우성2차, 대치동 청실1차, 강서구 화곡동 우신 등이 일부긴 하지만 한 주간 매매값이 500-1,500만원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을 단계별로 구분해 보면 예비안전진단 단계가 -0.41%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초기 단계 재건축들이 여전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진단 이후 완료단계 재건축 단지들 보다는 주간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띠었다.
한편 강북, 관악, 동대문, 마포, 성동구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성동구가 주간 -0.18%로 하락폭이 그 중 컸다. 서울숲 개장을 앞두고 상승폭이 컸던 성수동 일대 중소형 단지들이 소폭씩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분당이 0.99% 변동률로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형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40평형대 이상 대형 매매값은 1%대 주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야탑동 장미코오롱 50평형이 7억원 선으로 7,500만원 올랐고 탑마을 경남 49평형은 평균 6억 7,000만원으로 6,000만원 올랐다. 서현동 효자임광 37평형은 5,000만원 올라 평균 5억 5,2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매동 동신3차는 60평형이 5,500만원 올라 시세는 8억 500만원선이다.
그 외 일산은 주간 0.19% 변동률을 보였고 평촌(0.16%), 중동(0.02%)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산본은 소형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간 -0.3% 하락했다. 산본, 일산 등에서 30평이하 소형이 약세를 주도하며 신도시는 20평이하 매매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오금동 퇴계주공3단지,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 등의 10-20평형대가 500만원 안팎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의왕시(0.78%), 과천시(0.77%), 용인시(0.59%) 등이 상승했고 수원, 광명, 부천, 광주, 고양, 안양 등 주요 지역이 주간 0.1%대의 변동률을 보였다. 하락폭은 크지 않지만 오산, 군포, 평택, 구리, 하남시 등이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주간 매매값이 오른 주요 단지로는 의왕시는 내손동 대우사원주택, 주공1단지 등이 소폭 오르면서 재건축 상승률도 높았고 오전동 일대 주요단지 중소형이 소폭 올랐다. 과천에선 주공단지 중소형이 500-1,000만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 용인은 주요 신규아파트 중대형부터 소형까지 지난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 죽전동 프로방스, 상현동 현대홈타운, 기흥읍 새천년주공단지 등이 상승률이 높았다.
하락한 단지 중에는 안산 건건동 인정프린스, 남양주시 오남읍 신우아이딜2차 등 소형이 500만원 안팎에서 하락했으나 그 중 하락폭은 컸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 주에 비해 하락세를 보인 지역이 늘었다. 성북(-0.01%), 강동(-0.03%), 강남(-0.04%), 노원(-0.06%), 종로(-0.09%), 중랑(-0.15%), 강서(-0.16%), 동대문(-0.21%), 송파(-0.22%) 등이 주간 소폭 이상 하락했다. 지역 편차는 있지만 25평이하 소형과 대형이 약세를 보여 서울전체 평형대별로 20평이하가 -0.32% 하락했고 56평이상 중대형 전셋값이 주간 -0.09% 하락했다.
송파구는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노후단지 대형이 매매값은 올랐지만 전셋값은 하락했고 동대문구에선 답십리 동아, 두산, 휘경동 주공, 현대베스트빌 등 비교적 새아파트들도 2년차 재계약 등 물량이 다소 여유를 보이면서 소폭씩 하향 조정됐다. 강서구는 화곡동 저밀도와 일대 소규모 단지 소형이 하락했다. 그 외 입주 2년차인 성수동 금호베스트빌3차, 노원구 하계동 한신,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주공4단지 등 지역별로 많지는 않지만 일부 평형이 그 중 하락폭이 컸다.
주간 오른 지역은 동작구(0.39%), 용산구(0.35%), 금천구(0.3%), 구로구(0.15%), 서초구(0.14%) 등이다. 동작구에선 연말 입주한 상도동 래미안3차를 비롯 몇몇 신규단지 20-30평형대가 소폭 올랐고 용산구 한강자이 전셋값이 2,000-5,000만원 가량씩 상향 조정됐다. 그 외 서초구 아이파크빌, 송파구 잠실 포스코더샵, 갤러리아팰리스, 도봉구 삼성래미안 등 주요 새아파트 중대형 중심으로 전셋값이 소폭씩 올랐다.

신도시는 서울에 비해서 지난 주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상승폭이 비교적 높았는데, 전세도 평촌(0.74%), 산본(0.54%), 분당(0.43%), 일산(0.09%), 중동(0.03%) 순의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보다 주간 상승률이 월등히 높았다. 평촌에선 신촌동 무궁화, 평안동 향촌, 초원, 부림동 한가람 등 주요단지 30평형대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산본은 소형 매매값은 약세를 보였지만 전셋값은 중대형 중심으로 주요 아파트가 500-1,000만원씩 올랐다. 분당도 주요단지에서 매물 부족으로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수도권도 주요단지 20-30평형대가 일제히 소폭씩 오르면서 주간 변동률이 높았던 하남시(1.6%)를 비롯해 의왕시(0.51%), 용인시(0.44%), 수원시(0.26%), 고양시(0.24%), 부천시(0.22%), 안양시(0.1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의왕시 오전동 삼신7차 21평형이 500만원, 용인시 상현동 서원마을3단지아이파크 34평형이 1,000만원, 안양시 비산동 뉴타운삼호5차 57평형이 2,000만원, 고양시 삼성 32평형이 750만원 오르는 등 지역별로 20-30평형대가 소폭씩 올랐다.
다만, 수도권에서도 하락폭은 미미하지만 주간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인 지역이 늘어 화성, 광명, 아산, 성남시 등 8개 시가 -0.01%~-0.08%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평형대별로는 중소형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기 시작해 수도권도 20평이하 소형 전셋값이 주간 -0.13% 하락했다. 안산 군자주공, 광명 하안주공 등 10평형대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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