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여파속 한나라당 ↓ 민주당 ↑”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8.1%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으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p 상승한 41.9%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수정안 공개반대 의견 피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0%)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57.7%), 부산/울산/경남(50.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전주 대비 하락폭이 6.4%p로 크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전주 대비 3.3%p 상승한 반면, 그 외 연령층은 모두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40.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박 전 대표는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전주 대비 4%p 오른 것으로 나타나, 57.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시민 전 장관이 0.8%p 상승한 15.0%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주 4위였던 정동영 의원(9.8%)은 민주당 지도부의 복당 언급 이후 소폭 상승하면서 3위로 다시 올라섰다. 다음으로 정몽준 대표(8.6%)가 뒤를 이었으며, 손학규 전 대표(4.9%), 이회창 총재(4.5%), 오세훈 시장(4.3%), 김문수 지사(3.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월 4일~1월 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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