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검색 시스템’ 구축 및 온라인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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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2010-01-12 12:00
인천--(뉴스와이어)--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을 대상으로 ‘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검색 시스템’을 구축하여 ‘10년 1월부터 생물종 동정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정(identification)은 생물의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으로 학술저서, 과학논문 등 전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생물분류 전문가들이 실시하던 작업이었으나, 본 시스템의 구축으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전문적인 도움 없이 쉽게 동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검색 시스템’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물종 동정에 컴퓨터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된 것으로,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사진, 그림, 동영상, 소리 등의 자료와 함께 나열된 생물의 특징을 선택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가능성이 높은 생물분류군을 제시하면서 최종적으로 생물종의 이름을 선택한다.

또한 분류군별로 사용되는 전문용어의 검색기능과 오류수정방법 등을 탑재하여 비전문가도 생물종 동정프로그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시스템은 원거리에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물종(또는 분류군)을 판별할 수 있어,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산업계와 응용연구분야 등에 활용됨으로써 우리나라 생물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또한 지자체, 민간단체, 연구회 등의 자생생물 보전업무에 도움을 제공하고, 생물관련 교육 자료로도 높은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된 시스템은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http://www.nibr.go.kr)를 통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여치과 곤충류 34종, 늑대거미류 22종,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20종 등 우리와 친근한 동식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가 실시 될 예정이며, ‘09년 5월부터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시행중인 오프라인의‘생물 종 동정 서비스’와 연계하여 자생생물에 대한 생물종 동정 서비스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향후 생물의 DNA 정보로 생물동정을 실시하는 DNA barcode 동정시스템을 개발, 본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최첨단 자생생물 분류·검색이 가능한 종합적인 생물동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금년 1월부터 시범 실시되는‘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검색 시스템’을 기초로 2010년부터 곤충, 무척추동물, 고등식물 등 다량의 종 및 분류군자료를 확보하여, 2015년에는 우리나라 주요 자생생물에 대한 대화형 동정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nib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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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무척추동물연구과
조주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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