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기질개선사업’으로 만성질환 조기사망자수 감소

2010-01-12 11:19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시 대기환경 평가단에 따르면 서울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개선으로 인한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사망자수가 ’03년 대비 1,567명(778~2,340명) 감소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 거주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08년 인구 기준)으로 미국 환경청(EPA)에서 개발한 건강편익을 추정하는 프로그램인 BenMap(Environmental Benefits Mapping and Analysis Program)을 사용하였다.

또한, 이로 인한 사회적 편익은 신영철 외(2003) 연구의 통계적 생명가치(VSL: value of a statistical life) 추정치 1인 5억 4,548만원을 이용할 때, 8,548억원(4,224억원~1조 2,764억원)인 것으로 잠정적으로 추정하였다.

서울시는 인체 위해한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기질 개선사업의 효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대기질 오염의 가장 큰 주범인 차량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09년까지 운행경유차 총17만대에 대한 저공해조치와 서울시내버스의 약89%인 6,760대를 CNG버스로 보급했다.

이를 통해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 약1,025톤을 삭감하여 환경부가 대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하지 않을시 전망한 황사관측일 제외시 ’09년 미세먼지 농도와 비교했을 때 ’09년 66㎍/㎥보다 15㎍/㎥이 감소된 51㎍/㎥, 약 23%의 대기질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 달라진 공기맛, 직업운전자들 크게 체감>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사업을 통해 서울의 공기가 맑아졌다는 것을 서울시민과 특히, 서울시내 직업운전자가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 대기환경 시민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서울시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1,000명)와 서울시 운행 직업운전자(500명)를 대상으로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설문조사(11.2~11.13)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서울시 대기환경개선정책이 대기개선에 ‘기여한다’고 일반시민 75.6%, 직업운전자 95.4%가 응답하여 ’08년대비 각각 7.1%, 22.4%대폭 증가하여 서울시의 대기환경개선정책 성과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환경 개선사업 시행 이전대비 서울시 대기환경 수준이 ‘개선되었다’고 71.9%가 긍정적으로 평가(일반시민 53.2%, 직업운전자 90.6%) 하였다.

서울시의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지원사업 시행이후 일반시민 72.4%, 직업운전자 91%가 매연 배출하는 경유차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친환경무공해 전기차 개발보급’, ‘친환경에너지 사용 확대’, ‘이륜차 오염물질 관리’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삶의 질과 대기환경 관련성에 대해 일반시민(84.4%)과 직업운전자(94.2%)가 모두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더욱 맑게 하기 위해 올해에도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올해까지 시내버스를 CNG버스로 100% 전환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사업의 추진과 ▲생활주변의 건설기계, 이륜차, 직화구이 음식점 등의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권혁소 맑은환경본부장은 “3년간 적극적인 대기질 개선사업으로 직접적인 체감도가 높은 직업운전자들이 높은 호응을 하는 단계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전방위 대기질 개선사업을 통해 공기맛은 물론 시민건강까지 연결시켜 일반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아이들이 맑은 서울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sihe.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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