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의 93.9%가 ‘기쁜 일이 있을 때 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대화상대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힘든 일을 함께 나눌 대화상대가 있다’는 응답은 기쁜 일보다 8.3%P 낮은 85.6%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기쁜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화상대로 ‘애인, 이성친구(24.0%)’를 제치고 ‘어머니(31.3%)’를 꼽았다. 이어 ‘죽마고우’가 14.2%로 3위를 차지했으며, ‘형제/자매’가 11.7%로 4위에 올랐다. ‘아버지’를 꼽은 대학생은 4.0%에 그쳐 ‘아는 사람 모두(8.2%)’라는 응답에도 뒤쳐졌다.
하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어머니(19.7%)’보다 ‘죽마고우(28.3%)’와 ‘애인, 이성친구(23.7%)’와 먼저 이를 나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형제/자매(12.8%)’, ‘아는 사람 모두(4.2%)’, ‘아버지(3.8%)’ 등으로 응답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기쁠 때와 힘들 때 모두 ‘아버지’를 꼽은 응답은 ‘어머니’를 꼽은 응답의 1/5 수준에 그치는 등 대학생들은 부모님 중 어머니에게 더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생들은 기쁜 일이 있을 때 이 소식을 전하는 방법으로는 ‘전화(54.5%)’를 꼽았으며 ‘얼굴을 보고 직접(23.3%)’, ‘문자 메시지/메신저(1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슬픈 일을 전할 때 ‘전화(30.4%)’ 보다는 ‘얼굴을 보고 직접(42.4%)’ 말하는 쪽을 선택했다.
한편 ‘기쁨을 나눌 상대가 없다’고 응답했던 74명(6.1%)의 대학생들은 그 이유를 ‘굳이 알릴 필요가 없어서(39.2%)’, ‘진심으로 내 일같이 기뻐할 사람이 없어서(32.4%)’, ‘자랑한다고 느낄까봐(14.9%)’, ‘쑥스러워서(10.8%)’ 등으로 꼽았다.
또 ‘고통을 나눌 상대가 없다’고 응답한 175명(14.4%)의 대학생들은 ‘어차피 나의 문제일 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36.6%)’고 그 이유를 밝혔다. ‘자존심이 상해서(18.9%)’, ‘말한다고 해도 도움도 해결도 되지 않아서(15.4%)’, ‘내 일로 다른 사람이 함께 고민하는 게 미안하고 싫어서(13.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남에게 힘든 일을 털어놓지 못한다면 어디서 위로를 얻느냐는 질문에는 ‘내 자신을 믿고 스스로 위로를 얻는다’는 응답이 44.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딱히 위로를 얻지 못한 채 지나간다’는 응답도 24.6%에 달했다. 그 외 응답으로는 ‘TV, 영화, 책 등(17.1%)’, ‘신 또는 종교(8.0%)’, ‘존경하는 위인, 역사적 인물(4.0%)’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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