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성도 교수, 헤르메스誌 논문 게재
김성도 교수는 매체 기술의 문화적 효과를 읽어내기 위한 세 가지 독법 수준을 구별(인간학, 세계화, 지역성)하면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동통신 기술의 문화적 전유에 대한 사회 인문학적 분석을 제시했다.
헤르메스 지는 프랑스 CNRS (국립과학연구소)에서 간행하는 유럽 내 커뮤니케이션 이론 및 매체 사회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의 학술지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인터넷 문화를 진단하면서, ‘새로운 혁신적 기술 문화가 새로운 거버넌스 형식을 창출시킬 것인가’ 라는 문제를 설정한 이 번호에는 유럽, 중국, 일본의 정보 통신 기술을 전공하는 사회과학자들이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인문학 전공자는 김성도 교수가 유일하다.
커뮤케이션 이론, 사회과학, 인지과학을 가로지르며 철저한 학제적 연구를 지향하는 헤르메스 학술지의 학술 자문위원에는 독일 철학자 하버마스, 프랑스 사회학의 거장인 알렝 투렌, 문화 인류학의 석학인 마크 오제 등이 맡고 있으며, 편집주간은 프랑스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볼통(Wolton) 교수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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