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출도 ‘아이폰발 나비효과’ 덕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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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빔

2010-01-13 12:44

서울--(뉴스와이어)--작년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국내 출시 한달만에 20만대 판매고를 올리면서 연말연시 정보통신(IT)분야에 최고 화두로 자리매김했다. 아이폰에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난 성탄절에는 아이폰용 액세서리 구매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애플전문점에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되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국내의 ‘아이폰 열풍’이 3,500만대나 팔린 세계 아이폰 시장에 국산 액세서리를 수출함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에서 애플의 공식인증을 받은 ‘아이팟/아이폰’용 고음질 무선이어폰은 대한민국의 벤처기업 디지파이(대표 박노영)에서 개발한 ‘오페라(OPERA) S5’가 유일하다. 이 제품은 아이팟, 아이폰 등 애플관련 기기의 인기가 높은 유럽, 일본 시장에서 찾는 고객이 많아 500만 달러규모의 수출주문이 이미 밀려있던 상태이다.

하지만 국내 ‘아이폰 발매’로 인해 국내 고객들의 ‘오페라 S5’에 대한 소비량이 급상승하여 정작 해외로 수출할 물량이 부족해졌다. 결국 국내 내수시장의 판매호조로 인해 원하던 물량을 구할 수 없게 되자 기존에 까다로운 결재 조건을 걸었던 유럽, 남미 바이어들도 고압적인 자세를 바꿀 수 밖에 없었다. 연초 성수기를 지나며 재고가 바닥난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공급사인 빅빔과 물량 확보경쟁을 벌이게 되자 가격인하요구를 철회하며 연말판매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 것이다. 중동 바이어의 경우 아예 한국을 직접 방문해 주문 분에 대한 생산 및 선적이 차질 없는 지 확인하며 올해 여름철 물량까지 선 주문했다.

‘오페라 S5’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빅빔의 공영배 팀장은 “아이폰 출시 전후로 해서 오페라 S5 제품의 매출액이 200%이상 급증했으며 이와 관련된 문의도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페라 S5’는 독자적인 무선 전송방식을 통해 일반적인 ‘블루투스방식 이어폰’보다 월등히 뛰어난 CD급 음질을 제공하며 단말기기 하나로 4개의 이어폰을 사용 가능하다. 저전력기술을 활용해 11시간이 넘는 긴 사용시간을 갖춘 것과 ‘아이팟’등의 기기를 선 없이도 다양한 기능(재생, 일시정지, 다음곡 선택, 음량)을 조절 할 수 있다는 것도 ‘오페라 S5’만의 특징이다.

빅빔 개요
빅빔은 PC주변기기, B2B, 디지털 오디오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온 기업입니다. PC가 지금의 휴대폰 이상으로 각광받던 시절 PC의 핵심부품인 메인보드를 테마로 빅빔을 창업하였습니다. 그 후 메인보드,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그래픽카드, 마우스, 키보드, 다수의 휴대용기기의 개발/생산/유통을 두루 경험하였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디지털오디오 분야의 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되던 전략적 변곡점에서 기업간의 전자상거래에 결제솔루션을 제공하는 B2B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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