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산란을 위해 강원도 연안으로 회유하여 산란하러 온 도루묵의 산란행동 습성을 구명하였다고 밝혔다.

농어목 도루묵과에 속하는 도루묵은 11월에서 12월에 산란을 위해 수심 1-10m의 해조류가 무성한 얕은 연안으로 회유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동안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회유해 온 도루묵의 행동 습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적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강원도의 중요 어종 중 하나인 도루묵의 자원 회복을 위하여 지난해 12월에 강원도 고성군 오호리의 죽도 해역에서 수중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도루묵 행동 습성을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루묵은 해가 진 이후 야간에 주로 군을 이루어 연안으로 유영하였고, 카메라의 조명에 회피반응을 보였다.

일부 개체는 한 마리씩 떨어져 모래에 접근하여 몸을 흔들어 모래속으로 잠입, 머리만 밖으로 내놓거나 완전히 모래속에 잠입하여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주간(晝間) 조사에 따르면 죽도해역에서 도루묵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따라서 도루묵은 일몰 이후 연안의 얕은 곳으로 접근하여 산란을 하고 날이 밝아지면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일주운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루묵의 알은 공 모양으로 둥글게 뭉쳐진 것이 많지만, 포도 송이 형태의 것도 있다. 도루묵의 산란 행동을 보면, 수초 사이의 공간에서 수평으로 바로 선 상태에서 머리와 꼬리 부분을 흔들어 알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산란 행동을 나타내었으며, 알이 해초에 부착된 후에는 여러 마리의 수컷들이 접근하여 정액을 방사하는 광경이 포착되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앞으로 강원도의 중요 어종 중 하나인 도루묵 자원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보존과 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현재 도루묵 알의 산란과 부착률을 증대시키기 위한 산란용 조림초를 강원 연안 4개소(강릉시 사근진리, 양양군 동산리, 고성군 오호리 및 문암리)에 시설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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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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