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문화재급 영빈관 새단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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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09:05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신라호텔이 2010년 한국방문의 해, G20 개최를 대비,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 만방에 알리기 위해 1월 중순부터 80억의 공사비를 들여 영빈관 리뉴얼을 단행한다.

국빈을 맞이하기 위한 장소로 67년에 준공, 올해 2월 43년째를 맞는 영빈관은 각종 국제회담, 경제포럼, 정재계 인사 결혼식 등을 치뤄오면서 살아있는 한국 역사와 그 괘를 같이 해온 곳으로 한국적 품격이 느껴지는 문화재급 장소로도 손색 없는 곳이다.

호텔측은 영빈관의 전통적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내는 전통적 요소가 살아있는 뉴 컨템퍼러리 콘셉트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할 예정이다. 영빈관 리뉴얼 시 카페트 패턴에 전통 도자기 문양을 차용하고, 한국 기와의 선이나 창살 패턴 등 전통적 요소를 그대로 살려, 벽과 창, 문을 디자인하는가 하면, 돌, 나무, 물, 자연광 등의 소재를 많이 활용, 자연 친화적 느낌을 살리게 된다.

또, 기존 연회장이 협소했던 점을 감안, 연회 홀 사용 면적을 더욱 넓히고, 동선을 편리하게 만드는가 하면, 우천시에도 실외 행사를 할 수 있게 디자인 했으며, 최첨단 연회 장비가 대거 설치된다. 가구 등 집기도 모두 바뀌고, 연회 꽃 데코레이션도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에게 컨설팅 받는다. 올해 5월 1일 공사가 마무리 되는 영빈관은 앞으로 한국 전통적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업 회의 장소 또는 브랜드 런칭, 기자 회견, 하우스 웨딩의 명소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 마케팅팀 조정욱 팀장은 “현재 G20 행사를 위해 정부 기관과 중소규모 행사 관련 협의중이고, 영빈관의 리뉴얼은 국제 행사 시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기 위한 장소로서 역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영빈관은 지난해 11월 초 방문, ‘퐁네프의 연인’을 감독한 프랑스의 레오까락스 감독은 물론, 매년 공연을 위해 방문하는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책 출판 기념회를 위해 방문하는 ‘냉정과 열정사이’ 작가 츠지 히토나리 등 한국의 서정성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밝혔고, 일본에서 폭발적 인기를 끈 이병헌 스타 캘린더 제작의 배경이 됨과 동시에 일본 화장품 업계의 거물 ‘잇코(IKKO)’씨가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지는 등 일본에서 ‘한류 로케이션’으로도 인기가 높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최근 몇년 간 외국인의 영빈관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지난해 이곳에서 행사를 했던 바쉐론 콘스탄틴, 에르메스, 베네피트 등 명품 브랜드들의 경우, 브랜드 런칭 장소로 영빈관을 선택했었다며, 한국적인 장소에서 브랜드 런칭을 할 경우, 본사에서 특히 크게 만족해 하기 때문에 영빈관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프라다가 경희궁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행사 ‘트랜스포머’를 열었던 것이나, 스타벅스가 고종이 커피를 마셨다는 정관헌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 것도 한국적인 장소가 글로벌 사회에서 ‘먹힌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고려대 사회학과 현택수 교수는 “우리나라에 한식 세계화 붐이 일고 있긴 하지만, 한국적인 시설과 장소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한국적인 시설에 대한 리뉴얼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hil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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