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추진 방향,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수정 추진이 원안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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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010-01-15 13:26
서울--(뉴스와이어)--세종시 추진 방향에 대한 국민 여론이 요동치는 가운데 정부안 발표후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수정추진이 원안추진을 다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 추이를 조사한 결과, 11일 정부 발표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원안 추진(42.1%) 의견이 수정추진(37.4%)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날인 12일에는 다시 원안(40.2%)과 수정(40.1%) 의견이 팽팽했으며, 어제(14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수정추진(44.8%)이 원안추진(38.7%)을 다시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의 경우 수정안 발표 당일 조사에서는 원안 추진의견이 더 많았으나, 발표 익일 조사부터 수정 추진의견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17.1%‘72.6%)과 전남/광주(25.0%〈63%)에서는 여전히 원안추진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반해, 인천/경기(56.8%’34.5%)와 서울(54.0%〉24.5%) 등 그 외 지역에서는 수정추진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은 발표 익일인 12일 조사까지는 원안 의견이 많았으나, 목요일조사에서는 수정안이 다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68.4%가 수정추진 의견을 보여, 원안추진(19.3%)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56.9%가 원안 추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나 수정추진(25.8%)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남성은 수정추진(44%)과 원안추진(45.6%)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여성은 수정추진이 45.6%로 원안추진(32.1%)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50.3%〉34%)와 50대이상(46.6%〉29.3%)은 수정추진을, 30대(41.5%〈46.7%)와 40대(40.4%〈49.3%)는 원안추진을 더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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