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고 김동영, 건국대 입학사정관제 합격생 대한민국인재상 수상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식기반사회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우수인재를 발굴·격려하고, 우리사회에 바람직한 인재상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운영되는 사업으로 전인적 소양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인재로 재능/능력(창의성, 리더십, 고난 극복 등), 활동/성과(수상실적, 성적 등), 성장가능성(사회기여도, 발전가능성 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특히 김 군은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에 앞서 2010학년도 건국대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 리더십전형에 응시, 화학생물공학부에 합격해 올 3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김 군은 고교 3년 내내 학년 회장 등 임원활동을 하는 등 리더십이 탁월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했으며, 미호종개 지키기와 관련한 개인 책 발간과 블로그 운영 등을 통해 생물자원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자신이 지원한 생물공학 전공과 관련한 꾸준한 활동 등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합격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김 군은 고교 시절부터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꾸준한 활동을 했으며 단순히 관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활동과 블로그 운영, 책 발간 등의 구체적 활동과 결과물을 보여주었으며 중증장애인 홈스테이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인 화학생물공학부에서 간과할 수 없는 윤리적 덕목을 기를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군은 미호종개 보호를 위해 매주 대전 갑천에 나가 생태를 살피고 방학 때나 추석, 설날 등 명절 때는 대전역과 터미널에서 가두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민들의 미호종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서명운동도 벌였다.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 이른바 ‘놀토’는 미호종개를 위해 봉사하는 날이다. 갑천에 나가 미호종개의 생태를 연구하거나 미호종개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얻기 위해 민물고기보전협회 등 시민단체는 물론 대학 등의 미호종개 관련 학자들을 찾아가 공부를 했다. 김군은 이런 연구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을 모아 지난해 6월 <미호종개 사수하기>라는 제목의 작은 책을 내기도 했다.
김군은 “우리나라의 생물자원을 잘 보전해 다른 나라에 생물주권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군은 또 중증장애인 홈스테이 12번의 봉사활동 겸험을 정리해 ‘고딩으로 살아가기’(97쪽)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가족들은 “대학 준비를 해야 하니 지금은 공부하고 나중에 봉사하라”고 했지만 김 군은 “봉사를 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가족들을 설득했다.
그는 장애인 홈스테이로 자신과 주변이 변했다고 말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어요. 어렵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 이기적이던 성격이 배려하는 마음으로 많이 바뀌었고요. 더욱 기쁜 일은 저의 활동을 보고 아파트 상가의 미용실이 평강원에 미용봉사를 시작했다는 것이에요.”
김 군은 이전에도 봉사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대전사랑운동본부와 파랑새가족봉사단에 가입해 2007년 354시간, 2008년 208시간의 하천정화 및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을 했다. 생물자원 청소년 홍보대사로 위촉돼 2007년에는 환경부장관상, 올해 5월에는 대전시교육감상, 희망도우미 대전학생봉사활동 교육연구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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