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2010년도 겨울철새 동시센서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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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2010-01-25 12:01
인천--(뉴스와이어)--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우리나라 겨울철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태적인 자료 확보를 통해 겨울철새의 보호대책을 수립하고자 오는 1월 23~24일 사흘에 걸쳐 전국 170개 주요 내륙 및 해안 습지에서 겨울철새 동시센서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번 조사는 1999년 이래 매년 1월 중·하순에 추진해 오는 동시 센서스로서 겨울철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철새의 종과 개체수를 파악, 연도별 변화상황을 모니터링하여 국내적으로 겨울철새의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국제적으로는 철새보전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과 기여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금년의 센서스에는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과학원, 경희대학교, 민간단체 등에서 176명의 조류 전문가들이 2인 1조로 88개팀을 구성하여 전국의 내륙 및 해안에 분포해 있는 호소, 강, 해안, 하구, 만, 평야 등 170개소의 습지를 나누어 조사하게 된다.

조사지역은 철원평야·주남저수지·우포늪·충주호 등 내륙지역과 한강하구·시화호·아산만·천수만·금강하구·영암호·고천암호 등 서해안 지역과 순천만·강진만·낙동강하구·제주 하도리 등 남해안지역 및 경포호·송지호·화진포 등 동해안 지역의 주요 겨울철새 도래지를 포함한다.

금번 조사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왕송저수지 등의 소규모 습지와 한강 지류인 섬강, 괴산호 등 27개소를 추가로 선정하여 겨울철새의 분포를 조사하게 되며, 특히 작년부터 새롭게 조사지역으로 추가된 강원도 고성군의 해상지역을 조사하여 지난해 12월에 집단으로 폐사한 바다쇠오리 등의 해양성 조류의 서식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전국 143개소의 습지에서 총 204종 1,944,065개체를 관찰하였는데, 조사지역 중 도래개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443,799개체가 도래한 영암호였으며, 다음으로는 금강호(210,623개체), 동림저수지(200,584개체), 사내간척지(75,277개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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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척추동물연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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