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논평, 오일게이트 은폐의혹사건에 대해
권력 핵심부가 이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여권의 핵심실세와 관계부처가 음으로 양으로 망라돼 사건을 벌였고, 문제가 될 것 같자 서둘러 수습에 나섰으며, 사건이 터진 후 관련자들이 일제히 입을 맞추고 있다는 것은 권력의 배후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청와대는 국정상황실 선으로 이 사건이 수습하려하지 말라.
정부기관이 국민의 막대한 혈세를 누가 봐도 문제가 많은 해외에 투자하려다 터진 사건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도 않았고 사후조치도 없었다면 이 나라에는 정부가 없다는 말인가.
천하가 다 아는 대통령의 핵심측근의 이름이 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과 비서실장에게 보고하지 않을 간 큰 국정상황실장이 어디 있단 말인가.
사업 실행자나, 보고받는 쪽이나, 사건을 스크린해야할 정보기관이나 모두 한결같이 그냥 지나쳤다는 것은 이 사건의 배후에 거대한 그림자가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항간에서 오일게이트를 현 정권 들어 최대의 권력형 비리사건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권력핵심부는 이 사건을 인지하고서도 왜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지 설명해야 한다.
2005년 4월23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金廷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