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데일리 매거진쇼 Arirang Today - 한복인생 25년 한복연구가 ‘박술녀’ 편
그녀는 매일 아침 오전 7시에 기상해 8시 30분까지 미용실에 들러 헤어와 메이크업을 한 뒤 출근한다고 한다. 보통 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드는데 퇴근은 7~8시에 하지만 저녁 9시면 어김없이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6일은 하루에 3시간씩 운동을 한다고 한다. 운동을 마치고 오면 자정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위해 매일 아침 미용실을 찾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스스로 여성스럽거나 곰살맞거나 아기자기하게 예쁜 외모는 아닌 것 같아 예쁘게 단장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운동을 매일 3시간씩 하는 이유도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녀의 이런 성격은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하는데 5년전 갑상선암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몸이 아파 눈물이 보인 것이 아니라 창고에 쌓여 있는 재고 원단이 걱정이 돼 눈물이 보였다는 일화도 있다. 자신이 빨리 한복을 제작하지 않으면 원단이 재고로 남아 못쓰게 될 것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여느 주부라면 몸이 아플 때 자식과 남편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그녀에게는 한복이 전부다. 한복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입었던 한복이 예뻐 몰래 입어보곤 했는데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어딘가 불편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집안 형편상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천안의 방직 공장에서 일하다 24살이 돼서야 상경해 한복을 배우기 시작했다. 배우기는 양장과 드레스도 배웠지만 한국인에게는 한복이 가장 어울린다는 생각으로 새벽 4시까지 일하다 재봉틀 밑에서 졸고 다시 아침 9시에 일을 시작하는 고된 생활을 견뎌냈다. 11년 뒤 동네의 조그만 한복집은 496제곱미터 규모의 청담동 한복집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2005년 4층 1,157제곱미터 규모의 매장으로 한번 더 탈바꿈했다. 그만큼 손님들의 수도 더 늘어났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한복 한 벌을 만드는 데 20일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박술녀 한복에서는 저고리 만드는 사람, 치마 만드는 사람식으로 분업화 되어있어 하루에 한 벌을 만들 수 있었다. 이젠 연예인들도 그녀의 한복을 자주 찾는다. 25년 한복인생 스토리와 바늘 한 땀으로 멋진 황혼을 만들어 가고 있는 그녀의 열정을 만나본다.
방송 1월 27일(수)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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