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출자 나이다스, 석유운송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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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10-01-26 09:03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출자한 나이지리아 국영 해운회사 나이다스社가 1억달러 규모의 원유 및 정유제품의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송을 시작했다.

나이지리아 최초 국영 해운회사인 나이다스社는 최근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회사이자 나이다스社의 최대주주인 엔엔피시(NNPC, 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사와 원유와 정유 제품에 대한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나이다스社는 앞으로 1년간 매달 26만톤의 원유를 미국,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수출하고, 21만톤의 정유제품을 수입하는 운송을 맡게 된다. 총 계약 금액은 1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운송 계약은 나이지리아의 원유를 수출하고 정유제품을 도입하기 위한 NNPC사와 영국의 BP사 간의 원유 정제 계약에 따른 것이다.

현재 NNPC는 또 다른 2곳의 정유사들과 이와 같은 물량의 원유 및 정유제품 운송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 물량도 나이다스社를 통해 운송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나이다스社의 매출은 3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종합기획실장인 고영렬 전무는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지역의 대표적인 산유국이면서도 외국 해운업체에 의존해온 나이지라아가 자국 기업을 이용함으로 국부창출에 기여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며 “나이다스社도 서아프리카 지역의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운송 시장에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도 서비스 산업인 해운산업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NNPC와 대우조선해양이 합작하여 설립한 나이다스社는 2008년 5월 첫 운송을 시작하였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처음으로 서비스 산업인 해운업에 진출하면서 이 회사를 서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앞으로 나이다스社는 나이지리아 연안 해운을 통한 물류업 진출, 해양 개발 지원, 석유 · 가스 생산 설비의 일부 제작 및 수리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조선해운 전문 리서치 회사인 클락슨에 따르면, 원유 운송 시황을 나타내는 BDTI(Baltic Dirty Tanker Index)지수가 작년 7월 474포인트를 저점으로 올해 1월 1,164포인트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나이다스社의 추가 운송물량 수주와, 그 동안 침체되었던 유조선의 발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전개발과 석유 트레이딩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DSME E&R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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