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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5 09:15
서울--(뉴스와이어)--청와대가 천호선 국정상황실장이 오일게이트 의혹보고를 19일간 미뤘다고 밝혀 이 문제를 단순 보고누락사건으로 비켜가려하고 있다.

대통령이 보고받은 것은 최근으로 은폐의혹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밝힌 바를 따른다 해도 대통령이 이미 언론보도가 나간 직후인 28일 1차보고를 받고 상황파악을 지시했으며 며칠 뒤에는 자신의 측근 이름이 나오자 2차 보고를 받았는데도 대통령의 핵심참모가 관련 사건에 대한 보고를 장시간 누락하고 있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더군다나 보고를 누락한 기간은 온 나라가 이른바 ‘오일게이트’로 날마다 떠들썩할 때가 아닌가.

권력의 이너써클에서 이뤄진 짜맞추기를 위한 시간벌기용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청와대가 이미 국가기관이 국민의 혈세를 어이없이 축낸 경위를 파악하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은폐의혹을 사더니 이제 다시 말맞추기로 제2의 은폐를 기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2005년 4월 24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金廷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