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가족 해외순방 동참, 국민여론은?”

서울--(뉴스와이어)--이명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 맏딸과 손녀를 동행한 것을 두고 여야가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이번 가족 동행 순방은 문제가 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 대통령이 인도, 스위스 순방길에 가족을 동반한 데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외교적으로 종종 있는 일이고 자비였으므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38.4%였고, ‘정상외교길에 대통령 특별기로 가족이 여행을 한 것으로 문제 삼을 만하다’는 의견은 51.4%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만 64.4%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응답해 문제된다는 의견(24.7%)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문제 있다는 의견(74.3%)이 반대 여론(19.3%)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그 외 정당 지지층 역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주자 지지층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의 56.1%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 야당 주자들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으며, 반대로 정몽준, 오세훈, 김문수 지지층은 문제가 안된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특히 전북(81.7% 〉12.8%)에서 문제가 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전남/광주(62.6%〉21.9%), 인천/경기(59.2%〉37.4%)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여성은 문제 된다는 의견(45.8%)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42.3%)이 팽팽한데 반해, 남성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57.4%로 별 문제 없다는 의견(34.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지막으로 연령별로는 20대(68.2%〉26.9%)를 비롯해 40대(57.9%〉35.4%), 30대(49.8%〉42.5%) 순으로 문제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50대이상 응답자만이 별 문제가 안된다는 의견(44.4%)이 문제 된다는 의견(38.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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