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개통1년, ‘시민의 발’로 정착

광주--(뉴스와이어)--오는 28일 개통1주년을 맞은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 문원호)는 지하철 1호선 1구간(12.1km)을 99,233회 총1,036,864.4km를 운행하였고 1,150여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하여 명실상부한 ‘광주시민의 발’로 정착했다고 밝혔다. 총운행거리 104만km는 지구를 26바퀴 돌고, 지구에서 달까지 2.7회 갈 수 있는 거리다.

시민들의 염려와 기대 속에 지난해 4월28일 개통한 광주지하철은 이제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또한 개통 1년의 성공적인 안전운행 확보와 지하철이용 진전으로 말미암아 광주시가 국제도시, 첨단도시, 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대중교통문제의 대안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통이후 단 한차례의 사상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사고운행을 지속하고 있는 광주도시철도는 개통원년인 2004년에는 안전운행기반구축을 최대 과제로 삼았다면 2005년 개통1주년을 맞이하여 시민들의 발로써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일등광주, 일등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개통백서를 발간하고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 과제로 삼았다면 2005년 개통1주년을 맞이하여 시민들의 발로써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일등광주, 일등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개통백서를 발간하고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지하철은 개통1년 사상사고 및 열차를 10분이상 지연시켜 열차운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운전장애는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아 무재해 365일을 달성했다.

개통을 앞두고 대구지하철참사를 맞았고, 국산전동차 1호라는 리스크를 안고 출발했지만 철저한 안전의식과 안전관리시스템 그리고 수시로 이루어지는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모의훈련과 각종 점검으로 비상시를 대비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총 1백4만km를 운행하는 동안 지난해 5월5일 농성역 6분 정차, 11월 열차출입문 고장으로 5분 정차, 올 3월7일 신호제어장치오작동으로 인한 단순한 운행지연이 발생한 바 있다. 공사에서는 이를 계기로 승객들에게 불편과 걱정을 끼치는 이 같은 운행지연을 최대한 막기 위 해 현장에서는 철저한 점검 및 관리를 3조2교대로 하루 24시간 실시하고 있다.

단순한 대중교통수단을 넘어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공간 지하철예술무대를 조성하여 예향광주를 빛내는 문화지하철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도시철도공사는 개통일부터 참신한 문화적 충격을 주었다. 지역 어린이 5000여명의 병아리미술전을 시작으로 공연 380회, 전시 124회 7,000여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문화수도의 시발적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아마추어 예술가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함께하는 무대 연출로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수준 높은 시립예술단의 목요예술무대, 5일간 지속된 제1회 메트로축제, 금남로4가역의 메트로갤러리 개장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광주비엔날레, 세계민속축제 등 광주시에서 주최하는 각종 대규모 행사와 연계하여 테마열차 조성 및 역사내 전시·공연 등 다채롭고 입체적인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했다.

도시철도에서는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전직원의 친절봉사생활화 및 고객서비스헌장 성실수행과 고객의견수렴창구의 다양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유실물콜서비스 및 무료양심우산대여 제도를 운영하고, 미세먼지자동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고객편의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이런 고객만족경영 결과 지난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공사가 전문여론조사기관인 (주)정보리서치에 용역을 의뢰해 승객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6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시민들은 2구간 조기개통에 74.3%가 시급하다고 보았으며 2·3호선 추가건설에도 70.3%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타 교통수단과 연계 및 환승 서비스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가장 낮은 55.81점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광주지하철에서는 개통1년 동안 단 한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았다. 상무·금남출장소 지하철수사대에 따르면 지하철 범죄의 대명사인 소매치기, 성추행은 물론 단순 폭력사건 조차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는 광주시민의 높은 도덕적 의식수준 결과이지만, 차량의 열차사이가 밀폐되지 않은 일체형(Gangway)방식으로 범죄자들이 감시의 눈길을 피하기 힘든 것도 지하철 범죄예방에 톡톡히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고객민원의 경우 서류민원이 16건, 인터넷민원이 386건으로 총 402건이 접수됐다. 그중 다양한 문의사항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만·건의·격려가 81건·57건·17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민원인에게 민원평가서를 발송하여 그 처리의 적절성을 평가받는 민원리콜제도를 시행중에 있다.

금남로4가역 유실물센타에는 개통1년 동안 총576건의 유실물이 신고됐다. 그 중 453건을 주인에게 인도했으며, 나머지 123건을 관할 경찰서에 인계했다. 승객들이 분실한 물건의 절반가량은 가방, 전자제품, 의류였다. 특히 광주지하철은 타지하철과는 달리 차량내 선반이 양끝단에만 있어, 차량내 보다는 역사내의 대합실이나 승강장에서 전체 70%가량의 유실물이 발생했다. 특히 유실물을 승객이 원하는 역까지 옮겨주는 유실물콜서비스제도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어 공사는 각 역사에서 갑작스런 우천으로 당황해할 승객들을 위해 무료로 양심우산을 준비하여 대여해 주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140㎍/m3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미세먼지자동측정기를 금남로4가역, 농성역, 상무역에 설치하여 가동중에 있다.

광주시의 열악한 재정과 운영적자에 대한 우려 속에 개통한 광주지하철에서는 공사의 부단한 긴축감량재정운용, 외주용역의 확대 등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예상적자 보다 50억원 이상 적은 총198억원의 적자를 기록 했다. 특히, 올 1월1일부터 도청역이 위탁역으로 전환됨으로써 공사에서는 총10개역을 민간위탁하게 되었으며, 지난해에는 이로 인해 직영역에 비해 약 42.1%(약13억원)의 역운영 비용절감 효과를 보았다. 올해에도 영업수익증대에 대한 노력으로 경영혁신을 추진 등 적자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여기에 이미 시 물가대책위원회의 결정이 난 지하철 요금 100원 인상 안이 이달 시의회의 의결을 거친 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약5억여원의 수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적자 대책으로서 단기적으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연계된 완벽한 환승체계 구축 및 환승 요금할인율 적용, △ 지하철 노선과 중복된 시내버스 노선 변경, △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마을버스 노선 정비 등이 시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200억원 이상의 재정적자를 해소할 유일한 방안은 광주지하철의 국가공단화 밖에 없다. 만일 국가공단화가 어렵다면 건설비 중 국비지원액 비율을 현행 60%에서 80%까지 끌어 올려 운영적자를 최소화 하고, 앞으로 노령화 사회로의 변환추세에 있는 사회정세와 맞물려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의 무임수송 비용과 안전에 대한 투자비 등을 정부에서 보전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

2008년 개통예정인 1호선 2구간이 2007년으로 6개월 조기 개통되고, 2008년 착공으로 예정된 2호선도 조기 건설이 이루어져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순환선이 완공될 경우 현재보다 승차인원의 증가와 더불어 운영적자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노조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지하철 노사관계를 광주도철에서는 2002년 노조설립 후 줄곧 동반자관계로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단체협약과 임금협상을 체결했고 또 노사 한마음으로 지난해 개통전과 올 개통1주년을 맞아 지하철이용 대시민캠페인을 총2회에 걸쳐 가진바 있다. 앞으로도 도시철도 노사는 대립이 아닌 타협을, 갈등이 아닌 화합을 추구하는 상생의 신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개통초에는 지하철을 생전 처음 타는 노인분들이 많아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많았다. 역에서 우대권 배부를 위해 승객이 65세 이상임을 확인하는 주민등록증이 만능인양 주민등록증을 무인보충기에 넣어 보충하고, 개집표기에 대고 그냥 통과하려고 하는가 하면, 시내버스에 너무 익숙해져 벨을 누르지 않아도 멈추는지, 또 몇번 지하철이 남광주역에 가는지 묻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또한 지하철요금 앞에서는 고부간의 갈등도 없었다. 이것은 나이드신 시어머니들이 지하철요금이 아까워 젊은 며느리 대신 광주의 전통적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으로 장보러 다닌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양동시장역의 무임승차율이 광주지하철 14개역 가운데 가장 높아 일명 ‘고부사랑역’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개통1주년을 맞이한 문원호 사장은 “지난 개통원년에는 광주시에 지하철이라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을 정착시키기 위한 안전제일주의에 최우선을 두고 경영해 왔다면서, 올해는 경영혁신추진을 통해 지하철 운영이나, 고객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ubway.gwang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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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교육팀 서경환 604-8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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