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2009년도 출판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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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2010-02-01 10:54
서울--(뉴스와이어)--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백석기)는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2009년 9월 26일부로 전면 폐지됨)의 납본업무를 대행하고, 납본된 도서를 기준으로 출판 통계를 집계하고 있는 바, 지난해(2009.1.1~12.31.)1년 동안 출협을 통해 납본된 신간 도서(2009년 발행일 기준, 정기간행물 및 교과서 등은 제외)의 발행량 및 각 분야별 현황, 평균 정가, 평균 면수 등이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2009년 신간 발행량

2009년 1년 동안 (사)대한출판문화협회를 통해 납본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신간 도서의 발행량은 총 4만 2,191종(만화 포함)이며, 발행부수는 1억 621만 4,701부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볼때 발행 종수는 2.1%(▼ 908종) 소폭 감소하였고, 발행부수 또한 소폭 감소(0.3%(▼ 300,974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간 발행종수 및 발행부수의 변화폭이 컸던 것에 비하면 약보합세를 유지해 왔으며,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한파가 국내 실물경기 악화로 이어지며 출판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2008년도의 상황과는 다른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종당 평균 발행부수는 2,517부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1.9%(▲ 46부)가 증가하였으며, 권당 평균 정가는 1만 2,829원(전년대비 5.9% 증가), 책의 평균 면수는 273쪽으로 집계되어 전년보다 여섯 페이지 늘어났다.

분야별 발행 종수 현황

2009년에 총 4만 2,191종이 발행되었다. 전체적으로 각 분야가 감소세를 면치 못하였으나, 유독 기술과학 분야는 10.9%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 분야는 2007년 전년에 비해 2008년에는 12.2%로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여왔던 분야이다. 이밖에 종교 8.4%, 문학 2.8%, 사회과학 2.3%, 학습참고서 0.9% 순으로 늘어났고, 만화분야가 12.3%로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역사 11.5%, 어학 8.9%, 순수과학 8.6%, 아동 6.3%, 철학 3.3%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발행 부수 현황

발행 부수는 총 1억 621만 4,701부로 집계되어 전년(1억 651만 5,675부) 대비 0.3%의 감소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순수과학 분야로 19.1%가 증가하였으며, 아동 8.9%, 기술과학 7.2%, 문학 5.7%, 학습참고서 5.0% 순으로 증가하였다. 만화분야는 발행종수의 감소와 마찬가지로 21.6%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이어서 역사 15.1%, 철학 14%, 어학 11.3%, 총류 6.3% 순으로 줄어들었다.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분야로는 아동으로 2,927만 5.142부가 발행되어 전체 발행부수의 25.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문학(16.48%), 학습참고(12.64%), 만화(11.72%), 사회과학(9.67%)순으로 집계되었다.

종당 평균 발행 부수 : 2,517부, 평균 가격 : 1만 2,829원

도서의 한 종당 평균 발행 부수는 2,517부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였다. 종당 평균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학습참고서로 전년대비 4.0% 증가하였고, 아동분야는 16.3%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순수과학 분야로 전년대비 30.3%로 대폭 증가했다. 철학(11.1% 감소) 및 만화(10.5% 감소)는 가장 많은 감소를 나타내었다.

도서의 평균 정가는 1만 2,829원으로 전년 대비 5.9%가 증가하였다. 책값이 가장 비싼 분야는 예술(23,731원)로서 전년대비 28.5%가 늘어났고, 다음으로 기술과학(21,776원)은 3.0%, 철학(8.3%), 사회과학(6.9%), 총류(6.1%), 아동(5.3%)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감소한 분야는 순수과학이 16.5%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그 다음으로 종교(4.6%), 역사(4.4%), 어학(2.2%)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분야는 만화(4,441원), 아동(8,992원), 문학(10,227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면수 : 273쪽

한 권당 평균 면수는 273쪽으로 전년도의 267쪽에 비해 2.2%가 늘었다. 가장 두꺼운 분야는 평균 418쪽의 총류 분야로서 전년(392쪽)에 비해 6.7%로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아동은 평균 99쪽으로 전체 분야 가운데 가장 얇은 분야로 나타났다.

외국도서 번역 출판 현황

2009년도 전체 발행종수(42,191종) 가운데 번역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7.6%(11,681종)로 전년도(31%)에 비해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해외 도서의 저작권 수입에 의한 국내 출판의 번역서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오고 있다. 전체 도서 발행 종수 중 번역서의 비중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5%대에 머물렀으나, 번역출판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2000년대 이후로는 30%에 육박할 만큼 대폭 증가하였다. 즉 지난 10년 사이 번역서 발행 종수가 5천종 대에서 1만 종대로 2배나 늘어나면서 그 비중도 자연스럽게 배가된 것이다. 학습참고서 등의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출판 콘텐츠의 자급자족률이 매우 취약함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과 미국에 편중된 번역서 비중도 두드러지고 있다. 분야별로는 문학(2,425종), 만화(2,398종), 아동(2,330종), 사회과학(1,528종)순으로 나타났으며, 언어권별로는 일본(4,403종), 미국(3,746종), 영국(996종), 프랑스(542종), 독일(500종), 중국(376종), 이태리(155종)순으로 나타났다.

출판사별 실적 현황

2009년 한 해 동안 대한출판문화협회를 경유해 국립중앙도서관에 신간을 납본(제출)한 출판사 수(2,902사)를 실적별로 살펴보면, 5종 이하가 1,530개사로 전체 출판사의 52.7%에 달하였다. 이어서 6~10종 발행사가 467개사(16.0%), 11~20종 발행사가 392개사(13.5%) 순으로 집계되었다. 2,902개 납본 출판사 중 82.3%가 연간 20종 이하의 도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발행 실적이 있는 출판사의 연평균 발행 종수는 약 14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2009년도 총 발행 종수 42,191종의 도서 출판을 전체 출판사의 8%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출판사로 설립 신고(2008년말 기준 31,739개사)를 해 놓고도 지난 2009년에 한 권의 책도 발행하지 않은 무실적 출판사 수는 전체의 91%에 해당하는 28,837개사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무실적 출판사 증가현상은 1987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누적되어 1988년에는 전체 출판사 중 50.7%를 기록하면서 절반을 넘기 시작했고, 이후 대체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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