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조사 결과, 지방자치단체 외국어(영어 중심) 이용 구호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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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2010-02-01 16:25
서울--(뉴스와이어)--한글문화연대(대표 고경희)는 “공공언어 바로 세우기” 운동의 하나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의 구호(슬로건)를 조사하여 우리말 사랑꾼 · 해침꾼 구호를 뽑았습니다.

외국어를 이용하여 구호를 만든 지방자치단체는 총 108군데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선호하는 말은 “First, Pride, Let's go, Yes”로 나타났고 “Amenity(쾌적한)”와 같은 어려운 영어 단어를 이용해 구호를 만든 곳도 있었습니다.

우리말 해침꾼 구호는 우리말이 하나도 없고 외국어로만 만들어져 지역의 특색이나 지향점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없는 어려운 구호를 뽑았습니다. 해침꾼 구호는 서울시 광진구 “ Great GwangJin“, 경기도 고양시 ”Let's Goyang“ , 경기도 평택시 ”Super Pyeongtaek“, 부산시 북구 ”Hu Nature Bukgu“, 경북 상주시 ”Just+Sangju“, 전라북도 익산군 ”Amazing Iksan“ , 충남 공주시 ”Hi-touch Gogngju"입니다.

우리말 사랑꾼 구호는 우리말을 사용하여 해당지역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그 지역에 대한 좋은 느낌을 전달하며 한 눈에 들어와 읽혀서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구호를 뽑았습니다. 사랑꾼 구호는 서울시 금천구 “눈부신 금천”, 서울시 중구 “서울의 중심 중구”, 강릉시 “솔향 강릉”, 부산시 동래구 “얼쑤 동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행복 특별시”, 전북 순창군 “장하다 순창”, 전북 전주시 “한바탕 전주(세계를 비빈다)”입니다.

한글문화연대 개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한 국어운동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으며, ‘언어는 인권’이라는 믿음으로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언론의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

웹사이트: http://www.uri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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