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다문화 가정을 위한 베트남 대사관 초청 문화특강

2010-02-01 16:01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농업기술원(채장희 원장)에서는 다문화가정의 국내 농촌의 성공적인 농촌정착과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시군담당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대사관 초청 문화특강과 다문화가족과의 어울려 문화교류 특별 교육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문화특강은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필리핀 등 외국에서 이주해 온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들 대부분이 농촌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결혼이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조기정착과 우리문화를 이해 하는데 우리가 먼저 결혼이주민들의 모국에 대한 문화와 생활관습 등을 올바로 이해 농촌현장의 이주민에 대한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서이다.

또한,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강좌를 개설 수강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농업기술원 직원, 농촌여성지도자인 시군생활개선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본 특강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베트남 문화 특강을 통한 자국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 관습에 대한 이해와 결혼이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 농촌 행정에 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농업의 녹색성장 기술개발·보급의 주체로서 역량을 키워 튼튼한 농촌과 문화가 통하는 복지농촌을 만들어 보자고 한다.

이번 교육은 타지역에서 하지 않는 다문화 가정 지원 강화를 위한 것으로 기술원 직원들은 베트남어 강좌를 개설하여 배우고 익혀 다문화 가정의 소통으로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 새기술을 소개하고 보급하는 결혼이주민을 대상으로 미래의 농촌 고객에 맞춰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은 베트남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특강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우리농촌 정착에 대한 성공 사례발표, 생활개선회원과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한지를 이용한 공예스탠드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베트남 문화의 특강은 베트남 대사관의 교육·문화담당인 우엔티 바이턴(35, 여)씨가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베트남 여성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전망된다.

사례발표는 청송군생활개선회 김해자 회장(55세, 현동면 월매리)과 청송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인 팜탄투이씨(28, 현서면 화목리)가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주고받은 진솔한 얘기와 이주여성으로서 한국에 정착하기까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발표한다.

손쉬운 우리문화의 공예 실습은 생활개선회원과 결혼 이주여성 90명이 함께 생활 소품인 한지를 이용한 스탠드를 만들어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 농촌 다문화가정은 8,000여 가구이다. 이들 중 베트남 여성이 42%로 가장 많고 중국 39%, 필리핀 7%, 기타 순이라면서 베트남의 결혼 이주민에 이어 중국, 필리핀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촌이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해마다 결혼 이주여성이 늘어나면서 하루빨리 그들을 우리 품으로 안아 그들이 농촌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gb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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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생활지원과
담당자 조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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