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습지 102곳에서 동물 51종, 식물 230종 발견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지난 2년간 전국 농촌전통테마마을과 녹색농촌체험마을 102곳을 대상으로 마을내 소규모 습지 분포를 조사한 결과, 연못, 둠벙(웅덩이), 소류지, 못 등 다양한 이름으로 마을 평균 2.3개씩 총 234개의 습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 습지에서 물달팽이, 줄새우, 밀잠자리 등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51종과 부들, 애기똥풀, 물질경이 등 습지식물 230종이 발견됐다.
특히, 수질환경이 양호한 습지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금개구리와 꼬마잠자리, 그리고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멸종위기식물인 통발 등도 관찰됐다.
현재 이들 농촌마을 소규모 습지 중 약 77%는 주로 농업용수, 생태체험, 경관용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23% 정도는 농업용수 불필요, 수경재배 중단 등의 이유로 그냥 방치되고 있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러한 습지를 비롯한 소하천, 마을숲 등의 생태자원을 온전히 보전, 관리하고 농촌체험관광과 연계시키기 위해, 전국 3만2,000여 마을을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관리 및 복원기술 개발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이상영 과장은 “2월 2일은 전 세계적으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세계 습지의 날”이라며 “습지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여름철 온도 저감과 장마시 홍수조절, 물 부족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 농경지 오염물질 정화 등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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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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