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당 이혜구 선생 영결식,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서 엄수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월 30일 정오경 향년 101세로 타계한 국악학자 만당 이혜구 선생의 영결식이 2월 3일 오전 10시에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치러졌다.

이날 영결식은 권오성 한양대 국악과 명예교수(대한민국 예술원 회원)가 장례위원장을 맡고, 국립국악원 박일훈 원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악인장으로 엄수됐다.

윤미용 국악방송 이사장의 사회로 식순에 따라 황준연 서울대 교수가 고인의 약력 소개를, 2008년 부산국립국악원 개원 축하 메세지의 생전 육성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아울러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국립국악원장 박일훈 대독)과 권순형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의 조사, 이재숙 서울대 명예교수의 고별사가 이어졌다.

한명희 이미시문화서원 원장은 조시 낭독을 통해 생전 국악계의 큰 스승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되짚어보며 ‘보허자의 가락 타고 만당의 둥지를 허허로이 떠나’간 스승을 추모했다.

헌화와 분향으로 영결식이 마무리되고 국립국악원을 떠난 이혜구 선생의 유해는 선산이 있는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도장리에 안장되었다.

1931년 경성제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서울대학교에 국악과를 창설하고 초대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국악학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지내는 등 처음으로 국악을 학문으로 개척하는 데에 앞장섰다.

1991년 제정된 제1회 ‘자랑스런 서울대인’에 선정되었으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퇴임 후 지금까지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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