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경기도 관광·BIS 융합정보시스템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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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2010-02-08 10:53
수원--(뉴스와이어)--변화하는 경기도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교통이용행태를 반영한 경기도 관광·BIS 융합정보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기도 BIS(Bus Information System)를 활용한 관광·레저통행의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경기도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버스노선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지금보다 고급화된 대중교통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또한 무선인터넷 환경과 차세대 휴대폰인 ‘스마트폰’ 시대에 대비해 경기도 버스정보와 지역 위치정보들의 융합 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는 버스정보와 융합에 필요한 우선통행을 관광·레저통행으로 정리했다. 일반적으로 출근·통학통행보다 시·공간적으로 유연하며 정보측면에서 다양한 요구사항과 서비스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레저통행에서 서비스되는 실시간 버스도착정보는 지역 체류시간과 행태를 변화시키고, 인접 지역간 버스이동경로와 환승정보, 통행시간정보가 제공되면 버스를 이용하는 통행 만족도에 영향을 끼쳐 교통 수단전환 효과까지 유발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한 경기도 관광·레저통행 행태와 현황

경기도 권역 관광지 368개소 중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에 안내를 하고 있는 관광지는 약 20% 수준인 75개소로 조사됐다. 관광목적의 버스이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버스로 방문할 수 있는 인프라 정보와 이에 대한 버스노선과 환승지, 버스도착정보 등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

경기도 버스카드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경기도에서 관광·레저권역을 방문하는 버스통행자는 역사유적지, 공원, 전시장 및 박물관, 복합관광지를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동반유형별 방문빈도를 살펴보면 어른만으로 구성된 관광객들은 역사유적지와 공원, 어른과 어린이가 동반 탑승한 경우에는 역사유적지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 버스를 이용해 관광지를 찾는 경우 소요되는 통행시간은 어른만으로 구성된 관광통행은 최대 60km 이상 광역이동을, 어린이, 청소년, 어린이와 어른의 동반통행은 단거리 통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소재 관광·레저권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안내정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대상자(총 조사대상 유효샘플 수 811건 중 319건)들은 경기도 전체 관광지 중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 공원이나 역사유적지, 에버랜드와 같은 테마공원에 연간 10회 이상 방문하는 사람도 있었다.

경기도가 관광·BIS 융합정보를 제공하면 관광지 방문시 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항상 이용하겠다’가 8%(61명), ‘자주 이용하겠다’가 29%(237명), ‘가끔 이용하겠다’가 46%(370명)으로 긍정적인 이용의사를 보였다. 그 외 응답자들은 다양한 버스 노선이나 정확한 배차시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설문대상자 중 승용차로 관광지를 방문한 185명 가운데 70%가 관광·BIS융합 정보가 제공될 경우 버스로 수단을 전환할 의향이 있는 잠재수요로 파악됐다.

경기도 관광·BIS 융합정보 구축 방향

경기도 관광·BIS 융합정보를 구축하게 될 경우, 크게 콘텐츠와 시스템 두 가지 방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콘텐츠 측면에서는 기존 수집된 자료를 필요에 따라 재가공해 관광지 위치정보와 관광지 체류정보, 버스 기본정보, 동적 버스정보를 체계적·유기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은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BIS의 정보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 무선응용프로토콜, 휴대전화기 등을 인터넷과 연결하는 기술)으로 변환해 모바일 WAP 브라우저를 통해 서비스에 접속되며 무선구간은 SKT, KT의 무선망을 경유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경기도 BIS 정보와 경기도 관광정보를 융합해 모바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방안도 검토했다.

이 연구를 진행한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과 서비스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경기도의 교통정보와 연계된 콘텐츠 발굴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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