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부지 개발, 불광역세권 활성화된다
시는 이와 함께 인근 홍제, 신촌지역의 도시기능 회복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각 지역별 특화 발전 대책도 함께 내놨다.
이로써 불광, 홍제, 신촌을 중심으로 서울 서북부에 문화·경제 활력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불광 지역을 국립보건원 부지를 중심으로 한 ‘신생활경제중심지’로 ▴홍제 지역을 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쾌적한 ‘자족도시’로 ▴신촌 지역을 ‘대학기반 관광도시’로 육성, 이들 지역이 주변지역에 경제·문화 활력을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불광지역
국립보건원 6만8천㎡부지 ‘웰빙경제문화타운’으로 복합개발
우선 서울시는 올해 12월~내년 1월 충북 오성으로 이전하는 (구)국립보건원 6만8천㎡ 부지를 ‘세대공감형 웰빙경제문화타운’으로 복합개발, 불광역세권 일대가 지역 중심지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불광 지역은 연신내와 더불어 서북부의 주민 생활중심지였으나, 그간 주거일변도 개발로 상권이 쇠퇴되고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 은평구에 자리했지만 개발 중인 은평뉴타운 신도시와도 거리가 멀어 주거지역을 지원할 중심기능 확충이 절실하다.
<40층 이상 랜드마크빌딩 건립, 컨벤션 유치.. 7,900명 고용창출 기대>
국립보건원 부지에 들어서는 ‘세대공감형 웰빙경제문화타운’에는 ▴최고 40층 이상의 랜드마크빌딩(연면적 29만5,400㎡) ▴상업·문화 콤플렉스 ▴실버 복지 콤플렉스인 ‘어르신 행복타운’ ▴웰빙주거단지인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들어선다.
고층 랜드마크타워에는 오피스·호텔, 전시시설을 갖춘 컨벤션을 유치해 업무고용기능을 확충한다. 은평구 기존 업무시설의 10% 규모인 7,9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또 ‘어르신 행복타운’은 어르신부터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세대공감형 복지공간으로서 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 은퇴 후 어르신들의 아침~저녁 문화, 건강 등을 원스톱으로 종합 서비스하는 신개념 복지인프라다.
상업·문화 콤플렉스는 문화와 쇼핑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여가공간으로서 공연장, 실버극장, 도서관, 쇼핑·판매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에 공모 및 설계를 실시, 2011년 개발에 들어가 2014년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불광역세권 일대에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서부터미널 부지를 공익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상권 쇠퇴로 정비가 시급한 주변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도 종합 재정비를 유도,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과의 시너지 효과가 연신내·역촌·녹번역 등 주변지역까지 확대 발전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홍제지역
교통체계 개선과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기실현, “자족도시”탈바꿈
홍제역 일대는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기실현, 그동안 지역발전의 한계로 작용했던 이 일대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중심기능이 대폭 강화, 살기 편리하고 쾌적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홍제고가도로 철거, 2011년까지 버스중앙차로 설치>
시는 교통체계 개선 대책으로 ▴홍제고가도로 철거 ▴홍은사거리 교통체계 개선 ▴내부순환도로 진출램프 신설과 함께 모래내길 확장 등 우회로 신설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도시 경관을 저해하고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해온 홍제고가를 철거, 2011년까지 버스중앙차로를 설치해 인근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등을 통해 상습정체 지역이었던 홍은사거리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등 교통문제를 역점을 두어 해결한다.
<도시환경정비사업 1년 이상 앞당겨 업무·상업·문화·복지시설 대폭 확충>
또 시는 기존에 부족했던 업무·상업·문화·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현재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는 곳을 올 상반기 내에 ‘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 절차 간소화를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1년 이상 앞당기고 각종 세제혜택 등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이미 결정된 바 있는 홍제천변 수변공원 조성, 48층 규모 랜드마크 건립, 홍제역 연결통로 홍은사거리까지 확장 등의 사업과 함께 홍제역 일대가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촌지역
연내에 관광특구 지정, ‘대학기반 관광도시’로 육성
신촌 지역은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세가 국제적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신촌 일대 관광특구 지정 ▴글로벌 대학축제 지원 ▴상업 및 관광·숙박 시설 확충 ▴국제적 대학가 상징가로 조성이 추진된다.
이들 지역은 가로별 특성화 전략이 부재하고 보행도로와 차도 혼재로 상업 환경이 열악한데다 현대적 상업시설의 양적 확충에 한계가 있어 지역발전이 정체돼 있는 실정이다. 또 일평균 외국관광객 2천명이 다녀가고 있으나 그에 걸 맞는 관광기반도 취약한 형편이다.
우선 서울시는 연내에 신촌 일대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 지역주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대학 축제를 지원하는 등 공공부문이 추진할 수 있는 지원 대책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관광특구는 서대문구 창천동, 대현동, 마포구 노고산동 일대 약 54만㎡로서 관계구청과 협의,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신촌로터리 일대를 중심으로 올해 2월 중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을 지정, 중심상업시설 및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연세대 주변은 관광·문화, 이화여대 주변은 의류·판매·쇼핑 등으로 특화한다.
<신촌복합역사~로터리~경의선공원 1.1Km 국제적 대학가 상징가로 조성>
신촌복합역사~로터리~경의선공원 1.1Km를 잇는 보행친화적 국제적 대학가 상징가로인 ‘Global Academic Street'도 조성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신촌복합역사~신촌로터리~창전삼거리로 연결되는 구간을 보행네트워크로 조성, 신촌복합역사 주변을 ▴글로벌 대학문화 중심지 ▴신촌로터리 상업문화 중심지 ▴경의선 녹지 중심지를 연결하는 ‘Global Academic Street'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득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주거중심지였던 불광, 홍제, 신촌 일대가 부족한 기능 확충과 주변 정비를 통해 서북권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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