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설날 세주로 우리 옛술 ‘삼일주’ 제조법 소개
우리 민족은 설날이 되기 전 집집마다 세주를 담그고, 설날 아침 나이가 적은 사람부터 돌려가며 세주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이번에 농진청이 제조법을 소개한 삼일주는 쌀과 누룩을 이용해 3일 만에 완성되는 속성주로, 살아있는 효모와 유산균의 활성이 대단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술이 완성된 후 용수를 박아 맑은 술을 떠내면 연한 단맛과 노란색을 띈 향긋한 약주가 되고, 나머지는 같은 양의 물을 붓고 체에 거르면 막걸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삼일주 6ℓ를 빚는데 필요한 재료는 멥쌀 2.2㎏, 누룩 500g, 술을 빚을 수 있는 기구로 술덧을 발효시키는 10ℓ 짜리의 항아리 또는 주둥이가 넓은 유리병, 술을 거를 수 있는 면포 정도면 충분하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 해마다 2~3종의 우리 옛 술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특히 우리 고문헌에 등장하는 다양한 가양주 중에 재현 가치가 있고 현대화와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발굴, 중점적으로 복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한귀정 과장은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술 제조법을 널리 보급하여 가양주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자랑거리로 우리 술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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