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배 교육농장 매뉴얼 개발 현장적용

뉴스 제공

2010-02-11 12:04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배 과원에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해 나주시청과 테마마을 컨설팅업체 나남네트워크(주)와 공동으로 현장에 시범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토요휴무가 일반화되고 여가시간이 확대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교육이 화두가 되고 있다.

배를 테마로 하는 교육농장은 현재 전국에 8곳이 있으며 개별적으로 배나무 분양,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좀더 체계적인 매뉴얼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

배 교육농장 매뉴얼은 현미경을 통해 배나무 꽃, 잎, 뿌리 등 각 기관을 관찰하는 과학탐구와 개인별 소망을 적은 배 봉지를 어린과실에 직접 씌우고 수확하는 수확체험 및 배 과실 이용 가공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배 과원에 서식하는 곤충채집을 통해 배나무 1년 생활사와 시기별 관리에 필요한 활동들을 자연스럽게 보고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마을특산물, 농촌문화활동을 접목하여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김윤경 박사는 “교과과정과 연계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에 인문,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보다 체계적인 체험학습 진행이 가능하며 이것이 생산농가의 농외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체험에 참여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참여 소감, 개선점 등을 발굴해 배를 재배하는 농가라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로 보완해 갈 예정이다.

이 매뉴얼을 통해 배가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교육적인 과실, 사랑받는 과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