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활밀착형 독서환경 인프라 구축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 1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지역대표도서관인 시민도서관에 운영센터를 구축하고, 2010년에는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의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지역의 모든 공공도서관을 하나로 묶는 이번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시민들은 22개 공공도서관 소장 자료를 일시에 통합 검색할 수 있으며, 특히 하나의 회원증으로 모든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독서회원 정보공유 시스템’도 구축되어 어느 도서관에서나 실시간으로 자료와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도서대출 권수도 기존 1인 3권에서 5권으로 확대되며, 어느 도서관에서나 대출과 반납이 가능해진다.
또한 올해 3월까지 각 자치구마다 독립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공공도서관 관련 조례와 규칙을 ‘부산시립도서관 운영규칙’과 통일시키고 관외대출 자격과 해지조항, 대출기간 등을 새롭게 규정할 계획이며, 새로운 운영규칙에는 독서회원 정보공유 및 의무조항 등이 신설된다.
그리고 자치구 산하 공공도서관 소장 도서의 바코드 교체작업을 4월까지 마친 뒤 본격적인 통합시스템 구축 작업을 거쳐 2개월 동안 교육청과 공동으로 시험 운영을 실시하고 11월경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투리 시간을 통해 언제든지 편안하게 책일 읽을 수 있도록 지하철역 만남의 광장을 책과의 사랑을 속삭이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에 확대 조성할 북-카페는 지난해 9월 시청 지하철역에 오픈한 북-카페가 월 2,000여명이 참여하는 큰 성과를 거둔데 힘입어 올 상반기 중에 지하철 환승역의 ‘만남의 장소’를 2개소 정도 확보하여 약 20㎡규모의 시설에 분야별 최신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 1,500여권의 도서와 의자를 비치하고 인터넷을 통해 도서검색과 주문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도서관 통합서비스시스템과 지하철역 북-카페의 시민만족도를 조사하여 반응이 좋을 경우 대학도서관 등 기타 도서관으로 확대하고 지하철역 북-카페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책 읽는 문화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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