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 ‘대우건설 인수 재추진’ 관련 금호아시아나그룹 입장

서울--(뉴스와이어)--금호아시아나는 TRAC(TR 아메리카 컨소시엄)의 대우건설 주식 인수 재추진 의사 표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금호아시아나는 2009년 대우건설의 공개매각 과정에서 TRAC를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 중의 하나로 선정하였으나, TRAC와 대우건설 매각에 합의하지 못하였음. TRAC와의 수차례에 걸친 협의가 최종적으로 무산된 것은 TRAC가 제시한 자금조달계획, 이행보증금 납부 조건 기타 매매 조건이 TRAC를 최종적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에 불충분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임.

위와 같이 수차에 걸친 TRAC와의 협상이 무산됨으로 인하여, 금호아시아나는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사이에 체결되어 있던 풋백옵션의 처리와 관련하여 상당한 혼란을 겪었고, 채권단과의 구조조정 일정 협의 역시 상당 기간 지연되는 등 대우건설 매각과 금호아시아나 전반의 경영정상화 일정 추진에도 차질이 생겼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TRAC는 최근 주당 2만원에 대우건설 주식의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언론을 통해 다시 표명함. 금호아시아나로서는 대우건설 주식을 채권단이 추진 중인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하는 것보다 좋은 조건에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를 반대할 이유는 없음. 다만, 재추진된 매각협의가 또 다시 무산된다면 금호아시아나가 채권단과 협의하여 힘겹게 가닥을 잡아가던 경영정상화 일정에 다시 한번 혼란과 지연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TRAC와의 매각 재추진을 위해서는 인수자금조달 등 인수실행 능력 면에서 확실성이 전제되어야 할 것임.

TRAC는 이와 같은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언론을 통해 밝힌 대로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2만원에 매수할 의사와 능력이 확실하다면, 우선 자금조달능력을 충분히 증명하기 위하여 2010년 2월 22일까지 인수가격 및 조건 제시, LOC 제출을 완료하고 2월말까지 이행보증금(5%) 납부 등의 절차를 먼저 실행한 후 확인실사 등 추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야 할 것임. 다만, 이러한 인수조건은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가 제시한 조건(주당 18,000원 + 일부 Profit Sharing)보다 불리하게 되어서는 안 될 것임. 이러한 사항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은 지난 해에 진행된 TRAC과의 매각협상이 실패로 끝나 금호아시아나의 경영정상화 일정에 차질이 초래된 점을 감안할 때 매매조건에 대한 협상이 또 다시 지연되거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우건설과 금호아시아나, 채권단, 일반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각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임.

금호아시아나는 상기 사항의 선결이 전제되어야만 TRAC을 협상 대상자로 인정할 수 있을 것임. 금호아시아나는 더 이상 그룹의 경영정상화 과정을 지연시킬 수 없으므로 TRAC에 대한 선결 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한, 이미 채권단과 협의된 일정과 방법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과 금호아시아나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

금호아시아나그룹 개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 순위 기준 재계 10위 기업으로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16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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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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