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85% ‘이력서 믿을 수 없어’
26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가 인사담당자 191명을 대상으로 ‘이력서를 통해 보는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력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4.7%(28명)에 그쳤으며 ‘신뢰하지 않는다’ 35.1%(67명), ‘미심쩍게 생각한다’ 50.3%(96명)로 집계됐다.
이력서에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항목으로는 ‘업무 관련 경험(103명, 63.2%)’을 첫 손에 꼽았으며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36명, 22.1%)’, ‘봉사활동(17명, 10.4%)’, ‘연수경험(7명, 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력서를 검토할 때 가장 비중을 두는 항목으로 83.2%(159명)의 응답자가 ‘업무 관련 경험(159명, 83.2%)’이라고 답해 아이러니하게도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비중 있게 검토하는 항목이면서도 가장 신뢰 할 수 없는 항목 1위가 ‘업무 관련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공’(14명, 7.3%)’, ‘출신학교(5명, 2.6%)’, ‘외국어 능력(5명, 2.6%)’, ‘성적(4명, 2.1%), ‘자격증(4명, 2.1%)’ 순으로 비중을 둔다고 답했다.
이력서를 검토 할 때 가장 비중을 두지 않는 항목으로는 ‘출신지(80명, 41.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사항(50명, 26.2%)’, ‘신체사항(29명, 15.2%)’, ‘주소지(19명, 9.9%)’, ‘이력서 사진(13명, 6.8%)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자가 전공과 무관한 업무에 지원했을 경우 어떻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더 이상 이력사항을 보지 않는다(6.8%, 13명)’는 답변보다 ‘업무 관련 경험이 있으면 검토한다(68.6%, 131명)’ 라고 답해 업무 관련 경험이 있으면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력사항이 비슷할 경우 자기소개서를 통해 중요하게 평가되는 항목은 ‘적극성 및 긍정적 가치관(124명, 6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조직적응력 및 팀웍(44명, 23%)’, ‘문제 해결력(15명, 7.9%)’, ‘상상력 및 창의력(8명, 4.2%)’ 순으로 조사됐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인사담당자들은 관련 업무 경력을 쌓기 어려운 취업 환경 때문에 이력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며 “취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성을 강조하는 면접에 철저히 대비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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