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엄마들은 핑크를 좋아해” …맥클라렌, 2009년 지역별 색상선호도 조사
브랜드 유모차 판매 1위로 대표적인 유아용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맥클라렌의 한국법인 세피앙에서 2009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4만5천대의 맥클라렌 유모차 온라인 쇼핑몰 판매수량 분석에 따르면, 국내 유모차 선호 색상은 블루(22%), 레드(21%), 핑크(17%), 오렌지(10%), 그레이(9%), 블랙(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선호색상을 살펴보면 전국에서 맥클라렌 유모차 판매가 가장 많았던 서울/경기지역에서는 전국 색상 선호도와 큰 차이가 없지만, 서울 강남/송파구에서는 오렌지색(5%) 선호도가 낮은 반면 레드(23%)와 핑크(21%)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서초구에서는 블랙(16%), 양천구에서는 그레이(16%) 색상을 다른 지역에 비해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이할 만한 지역은 제주지역으로 블루(20%), 레드(17%), 블랙(17%), 핑크(13%), 그레이(12%), 오렌지(5%) 순이었으며 블랙과 그레이 색상에 대한 선호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지리적으로 독립되어 있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섬 지역의 특성상 선명하고 돋보이는 색상보다는 보수적이고 무난한 색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 및 미주 지역에서 선호하는 맥클라렌 색상은 파스텔톤이나 회색 계통의 챠콜, 그레이 컬러로 한국과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맥클라렌 영국본사의 추론에 따르면 이런 선호 색상의 차이는 나라별 엄마들의 취향도 반영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아이들의 피부 및 머리 색감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국본사 디자인실에서는 맥클라렌이 판매되는 전세계 50여개국의 나라별 선호 색상비 조사를 통해 새로운 컬러를 디자인하여 마케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출생성비는 1996년 여아 100명당 남아 111명에서 남아선호도가 꾸준히 감소하여 2008년 여아 100명당 남아 106명으로 출생성비가 비슷해지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남아 출생성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주부들의 레드/핑크 색상 선호는 아이의 성별에 따라 색상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이제 유모차는 더 이상 아이의 이동 수단이 아닌, 엄마를 돋보이게 해주는 패션소품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맥클라렌 한국법인 관계자는 “주부의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강남지역의 핑크와 레드 컬러 선호는 당분간 쭉 이어질 예정이며, 더불어 선명하고 비비드한 색상이 2010년 유모차 컬러를 주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귀성, 귀경으로 복잡했던 설 연휴가 지난 여유로운 오후,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유모차와 함께주부 트랜드세터가 되어 청담동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보는 것은 어떨까.
세피앙 개요
유아용품 도,소매 유통 전문회사
웹사이트: http://www.safian.co.kr
연락처
PRGATE
박혜림 A.E
792-2633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