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정월대보름 공연 ‘달꿈 보름땅’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90여명과 함께 연출과 무대 디자인은 윤정섭(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장), 대본구성 홍원기(극작가 겸 연출가), 조명디자이너 이상봉(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참여하였다.
궁중에서 벌이는 정월대보름 축제!
정월대보름, 궁궐 뜰에서 연희가 베풀어진다. 나라의 번성과 백성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재가 연행된다. 정월대보름 만월(滿月) 아래 펼쳐지는 궁중 정재를 춤추는 무희와 그를 바라보는 임금이 ‘마음의 눈(心眼)’으로 더듬고, 다듬어 첨단 무대 영상과 조명으로 되비춰봄으로서 정월대보름이 갖는 경건하고, 영험한 축제의 의미를 되살려본다.
‘달꿈 보름땅’ 이원화된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달꿈’, 춤추는 어느 무희에게 보름달은 고향을 향한 꿈이다. ‘보름땅’, 지켜보시는 임금에게 보름달은 온 나라가 둥근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원만하기를 소원하는 ‘땅’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춤추는 한 여인이 고향과 임에 대한 그리움을 달을 매개로 해 무대에 비춰진다. 궁중정재 중 봉래의, 박접무, 학연화대처용합설 등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왕은 객석 앞 쪽에 자리를 잡고 “오늘은 축제를 벌이는 좋은 날이고 오늘 오신 모든 관객들은 왕입니다.”라는 선포와 함께 공연이 시작된다.
무희 ‘보름이’를 주인공으로 왕과 고향에 남겨진 임을 위해 춤추는 그녀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무대 앞쪽은 주로 정재가 연희되는 궁궐의 뜰로, 무대 뒤쪽은 무희의 기억과 무의식의 이원화된 공간이 영상과 조명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정재를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 정월대보름 풍속 체험을 즐겨보자.
예로부터 전해오는 풍속으로 정월 보름날 아침에 술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 해 1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고 하여 누구나 마셨다고 한다. 정월대보름, 국립국악원에서 건강을 부르는 정월대보름 풍속 체험으로 ‘귀밝이술과 부럼 맛보기’를 준비한다.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판굿과 경서남도민요, 관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는 모두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흥겨운 시간으로 마련된다. 또한, 2010년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범띠 관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절기공연, 2010년 국립국악원에서 계속된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10년간 우리 민족의 주요 명절과 절기마다 다양한 세시풍속을 아우르는 축제형 절기공연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설, 정월대보름, 삼짇날, 단오, 추석의 각 절기에 맞는 특색있는 무대가 준비되어 펼쳐지고 있다. 절기공연은 자연에 순응하고 때를 지키며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전통 세시풍속을 무대 안팎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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