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월대보름맞이 세시풍속 체험 행사 다양
27일(토)에는 오전 10시부터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는 온 가족이 함께 ‘복조리 만들기’와 ‘새해 덕담 써보기’, ‘신년 다례 체험’을 통하여 경인년 한 해의 복과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되며, 북촌예술단의 신명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한 해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사물놀이와 북촌 주민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또한,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일 년 동안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귀밝이술 체험’을 비롯하여 이웃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세시풍속 음식 체험의 시간’도 마련되어 신명나는 북촌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속 유일한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행해지는 북촌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문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온 가족이 나들이하여 옛 선조들의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자리가 될 것이다.
같은 날,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에서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상설무대 주변에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와 풍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신명나는 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윷놀이’와 도심에서 보기 힘들었던 ‘쥐불놀이’, 부럼 나누기, 가래떡 구워먹기 등이 마련된다.
쥐불놀이는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장작에 불을 놓아 태우는 풍습으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서울풍물시장에서 진행되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는 아직까지 삶의 애환과 소소한 즐거움이 살아있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풍물시장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심 속 장터, 볼거리, 살거리,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시장, 국내·외 관광명소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월대보름날인 28일(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남산골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행사가 진행된다.
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습인 부럼나누기, 오곡밥으로 만든 주먹밥 시식, 귀밝이술 빚기 시연과 시음, 전통 솟대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광대 김대균의 판줄놀음과 신명나는 북청사자놀음이 함께하는 대동놀이 공연도 펼쳐지며, 달이 뜨는 시간인 오후 6시경에는 천우각 광장에서 한 해의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 남산국악당(남산골한옥마을 내 위치)에서는 오후 3시에 ‘북청사자놀이’를 연희형태로 진행한다.
공연시작에 앞서 극장 입구부터 악기연주와 사자탈춤을 추면서 무대로 입장하게 되는 ‘길놀이’가 진행되고, 노래와 악기연주가 함께하는 ‘원율놀이’가 행해진다.
본 공연은 ‘퉁소 신아오’, ‘돈돌날이’, ‘넘놀리 사자춤’, ‘검모리 사자춤’, ‘점바치와 사자춤’, ‘자즌타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경도 지역의 대표적인 중요무형문화재 제 15호인 ‘북청사자놀이’는 잡귀를 물리치고 액을 막아 복을 불러들인다고 해서 정월대보름을 전후해서 행해졌던 대표적인 놀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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