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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독립유공자 후손을 만나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일제의 대표적인 탄압기관이기도 했던 곳이다. 이곳에는 매주 화요일 오후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독립군가선 양회합창단원들이 부르는 노랫소리다. 지난 2000년에 창단한 뒤로 독립운동가의 뜻을 기리는 각종 행사에서 노래 봉사를 하고 있는 독립군가선 양회합창단.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일제강점기에 독립군들이 불렀던 작자미상의 독립군가로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당시 독립 운동가들의 기백과 결연한 의지를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적게는 50세에서 많게는 80세까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경험한 어머니 세대들이 모인 독립군가선 양회 합창단. 조국의 소중함과 전쟁의 비참함을 노래로 표현하며 제2의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열다섯 명의 합창단원들 뒤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다. 바로 독립운동가 남상목 선생의 손자인 남기형<사진>씨다. 점점 잊혀져가는 독립군가를 발굴하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합창단 창단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뛰었던 남기형씨. 합창단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남기형씨가 이처럼 독립군가 발굴과 계승을 애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의 조부인 남상목 선생의 뜻을 잇기 위해서다. 남상목 선생은 의병장으로 경기 남부에서 일본군과 수차례 전투했고, 의병부대를 재정비하여 안성으로 진격, 승리를 거두었으나 밀고로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 고문 후유증으로 생긴 장파 열로 순국했다.

여의도에 있는 광복회 사무실.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늘 이곳에 와 있다. 여기서 남기형씨가 하는 일 또한 조부의 뜻을 잇는 일이다. 그가 부르는 노래 위로 일제 강점기 당시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독립 운동가들의 투쟁이 눈앞에 그려지지만 세월 따라 점점 잊혀져가는 현실이 남기형씨는 안타깝다. 독립유공자의 후손, 두 번째 주인공은 언론교육투쟁의 선구자 방한민 선열의 손자 방병건씨다. 얼마 전까지 살던 임대주택에서 이사해 생애 처음 좋은 집에 살아본다는 그. 젊은 시절, 인쇄업에 종사하며 살림을 꾸렸지만 녹록치 않았음이 느껴진다. 젊은 시절의 어려움 앞에서도 든든한 동지가 되어준 사람은 그의 아내다. 지금도 아내는 그림자처럼 병건씨를 지키고 있다.

독립유공자 가족으로 인정받았지만 정부의 도움이 거의 없어 어렵게 사는 또 다른 독립유공자 가족들. 병건씨가 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살아오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조부의 뜻을 새기며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려 했다는 방병건씨. 언론, 교육투쟁의 선구자 방한민 선열의 손자인 방병건씨와 경기 의병장 남상목 선열의 손자 남기형씨를 인터뷰하며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알아본다. 또한 이들의 삶을 않기 위해 우리 후손들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렵게 사는 독립 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정부 혹은 국민 개개인들에게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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