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자회사 드윈드, 美서 풍력발전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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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10-03-02 10:12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의 풍력 자회사가 풍력발전기를 수주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의 풍력 자회사인 드윈드社(DeWind Co.)가 최근 미국의 리틀프링글社로부터 10기의 풍력발전기를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3천만달러에 달한다.

이들 풍력 발전기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되며, 미국 텍사스주 서부의 팬핸들(Panhandle)이라는 지역에 설치되어 올 여름에는 상업 발전을 할 계획이다. 이번에 납품하는 풍력발전기는 드윈드사가 자체 개발한 2MW급 D8.2모델로, 10기의 총 발전용량은 20MW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 종합기획실장 고영렬 전무는 “지난해 8월 드윈드사를 인수한 이후 이루어낸 첫 수주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드윈드사의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드윈드사의 로버트 루 (Robert Rugh) 사장도 “이번 계약을 통해 드윈드사의 최신 풍력발전기가 미국 전역에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드윈드의 ‘D8.2’ 풍력발전기는 기존에 운영중인 2MW급 풍력발전기 ‘D8’의 후속 제품으로 2007년 개발되었다. D8.2모델은 컨버터(Converter) 없이도 양질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동력전달체계를 단순화했다. 이러한 개선으로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원이나, 기온이 낮은 지역 등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텍사스 팬핸들(Panhandle) 지역의 풍질(風質)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동력전달 체계의 변화로 미국지역에서 풍력관련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GE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영업이 가능하다.

드윈드사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텍사스 지역에서 또 다른 풍력 프로젝트 수주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200MW급과 400MW급에 달하는 대규모 풍력 단지 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며, 드윈드사가 이 두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8월 인수한 드윈드사는 풍력 발전기의 설계,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업체다. 드윈드사가 현재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2MW급 D8 모델은 2002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D8.2 모델은 2007년부터 유럽 및 남미, 미국에서 운영 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사를 인수를 통해 조선산업의 제조 노하우와 시너지 효과를 얻어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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