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그룹 회장인 칼-루드비그 클레이 박사는 “이번 인수는 양사의 주주, 고객, 직원 모두에게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라고 전제한 뒤 “전략적으로 탁월한 결합이라고 평가받게 될 이번 인수합병은 의약 및 바이오 제약 고객사에 완벽한 가치사슬을 제공하며 기존 화학 사업을 넘어서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밀리포어는 매력적인 사업 분야인 바이오 연구 및 생산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제약 및 바이오 기술, 연구소 등에 종합적인 제품,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험실의 생산성 증가, 제조 공정 개발 및 최적화에 기여해왔다. 2009년 밀리포어는 매출 1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6000명이 일하고 있다.
밀리포어의 마틴 마다우스 회장은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혁신 구축, 새로운 시장 개척, 탁월한 실적 달성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오늘 발표는 철저한 전략적 검토 후 결정된 것으로 밀리포어 브랜드의 막대한 가치를 입증하는 한편, 회사의 모든 주주들을 위해 쌓아온 가치의 정도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머크와 같은 수준 높은 기업과 함께 생명과학 산업에서 규모와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는 직원과 고객사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앞으로도 본사를 현재의 빌레리카에 유지하면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끊임없이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인수로 고성장 시장 진출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우선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되어 개별 고객사의 니즈를 한층 충족시키는 첨단 기술 개발에 강력한 혁신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클레이 회장은 “밀리포어의 바이오 과학 및 바이오 공정 기술에 머크가 갖고 있는 제약 산업에 대한 지식을 더한다면, 머크 화학 사업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는 머크 브랜드와 이미 평판을 굳힌 밀리포어의 브랜드를 활용해 그룹의 전반적인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는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특수 제품에 초점을 두는 머크의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것이다. 또한 머크 그룹의 사업적 균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현재 머크 화학 사업은 그룹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인수 이후 화학 사업의 매출은 액정 사업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더불어 세계적인 수준의 생명과학 사업의 강화로 전체 그룹 매출 89억 유로(추정) 중 35%까지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업무 단절 없는 조직 통합을 위해 모든 사업 영역에 있어 양사가 갖고 있는 ‘업계 최고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중심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머크는 밀리포어의 유능한 인력을 기반으로 역량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고위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밀리포어의 본사를 현재의 빌레리카에 두고, 머크의 미국 화학사업 본부를 통합시킬 계획이다. 머크는 이 같은 통합작업을 통해 연간 약 1억 달러(7500만 유로)의 비용을 절감하는 통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머크는 합병 후 3년 이내 이 목표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인수에 드는 자금은 가용 현금 외에 은행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BNP 파리바, 코메르츠방크다. 머크는 회사채를 발행해 현금의 일부를 조달하지만 투자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은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려면 밀리포어 주주의 승인이 필요하다. 밀리포어는 이를 위해 특별 주주총회 소집과 반독점 규정 등 기타 관행상 요건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 인수가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성격이 강한 만큼 규제 심사 통과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크는 2010년 하반기까지 인수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때 밀리포어가 발행한 모든 보통주에 대해 매수 청구를 행사할 권한이 부여된다.
머크 그룹의 거래 주간사는 구겐하임 증권,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이며, 로펌인 스카덴 압스(Skadden, Arps, Slate, Meagher & Flom)가 법률 자문사로 참여한다. 밀리포어측의 매각주간사는 골드만 삭스이며 법률 자문은 크래바스(Cravath, Swaine & Moore)와 롭스앤그레이사(Ropes & Gray)가 맡는다.
머크 개요
한국머크는 1668 년 독일 담스타트에서 시작돼 일렉트로닉스, 라이프사이언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비지니스를 영위하는 선도적인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그룹의 한국지사다. 전 세계 66개 국가중 한국에서는 1989년 법인 등록을 마친 후, 서울, 판교, 송도, 시화, 반월, 배곧, 안산, 안성, 포승, 평택, 대전, 음성, 울산 등에 13개의 사이트에서 약 19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웹사이트: https://www.merckgroup.com/kr-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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