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 일석이조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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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2010-03-04 07:00
서울--(뉴스와이어)--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와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 및 전국 17개 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제2기 사업이 산학협력의 노력으로 지방무역업체에 수출길을 개척하는데 기여를 하고 청년실업문제 해결에도 일조를 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이번주에 종료된다.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 Global Trade Expert Program)’은 산학협력 및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연간 국비 64여억원을 투입하여 수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금번 제2기 사업에 참가한 600여명(17개 대학)의 대학생들은 1년 6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대학의 일반 정규교육을 소화하면서도 무역업체 인턴 근무, e-Trade 및 해외 마케팅 활동 참가 등 예비 무역인으로서 수출현장에 종사하며 무역현장 경험을 쌓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우선, 수출 가능성은 있으나 무역에 대한 노하우가 전혀 없거나 수출경험이 전무한 지방 중소기업과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해외 바이어 발굴, 전시회 참가 등의 시장개척 활동을 통하여 수출기업화를 유도하였다. 그 결과 총 196개 무역 및 제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하여 무려 244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하였다. 무역 베테랑도 해내기 어려운 성과를 풋내기 아마추어가 용기와 패기만으로 이룬 것이다. 그것도 수출실적이 전무하다시피 한 초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더 값진 결과였다.

한편 금번 사업을 맡고 있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이 각 기업에 입소문이 나면서 취업예정자에 대한 채용문의도 해당 대학에 잇따르고 있다. 이번 제2기 과정 수료생의 취업률(정규직)은 55%로 대졸 평균 취업률(40%)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 청년실업 문제 돌파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 성공사례>
(사례1) 타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하다 숭실대로 편입한 문대웅군의 경우 불리한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과정’에서 수행한 무역 실무경험을 십분 인정받아 ‘경력 같은 신입사원’으로 삼성그룹에 입사한 사례이다. 면접과정에서 인코텀스(Incoterms)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너무나 자신있는 답변에 면접관들로부터 박수를 받았고, 면접관중 한 명은 “어디에서 배웠기에 그렇게 정확하고 핵심적인 부분만을 설명할 수 있냐”고 반문까지 하였다고 한다.
(사례2) 국내외영업부 대부분을 GTEP 수료생만으로 채용한 회사도 있다. 충남 공주의 테이프전문생산업체인 한남하이텍의 경우 마케팅을 담당하는 국내외 영업부에 8명이나 근무하고 있는 경우로,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GTEP 수료생에 대한 채용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무협 아카데미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 임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성과 및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도 제3기 사업에도 수출실적과 취업률 제고를 위한 교육품질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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